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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서유럽

파리 마지막날-루브르박물관/파리9구/야간열차타고 베네치아로(0519)

by 하이쑥 2019. 1. 28.

[투어야와 떠난 서유럽여행기 파리편-루브르박물관에서 길을 잃다.]

루브르박물관/파리오페라하우스/파리9구/리옹역(야간열차타고 베네치아로)


계속되는 파리여행 이야기


이제 파리에서 마지막 날의 일정이 남아있는데요.

역시나 마지막 날도 든든한 호텔조식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파리 정통 파리크로와상을 집중공략합니다.^^



오늘 우리의 주요 일정은 루브르박물관 관람입니다.

루브르박물관은 방대한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어서 하루만에 관람이 다 힘들다고 하죠.

그래서 미리 루브르에서 꼭 보아야 할 주요작품을 꼽아두었는데요..

제가 과연 그 작품들을 다 볼 수 있었을 까요??(^^;)


우리는 오늘도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고 루브르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이제 파리의 지하철도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숙소의 다른 쪽 방향의 지하철역(porte de clichy)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파리의 지하철에선 언제나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언제라도 소매치기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루브르박물관 도착~

루부르박물관은 지하철에서 지하로 입구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하에서 바로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섭니다.



지하와 지상으로 연결된 유리조형물이 멋집니다.

TV속에서나 보았던 루브르 박물관의 

이 유리 조형물을 보고 있자니

감동의 물결이..^^



오늘은 확실히 일찍 나온 보람이 있네요~^^

그다지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합니다.



루브르박물관(Louvre Museum)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궁전을 미술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장된 미술품의 규모는 세계 최대이다. 

원래 루브르궁에는 역대 프랑스 국왕들, 

특히 프랑수아 1세, 루이 13세, 루이 14세 등이 

수집해 놓은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후인 1793년 국민의회가 

그것을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술관으로 정식 발족하고 그 뒤로도 꾸준히 

미술품 수집이 계속되어 오늘날의 대미술관이 이루어졌다. 

루브루박물관 전체를 다 돌아보려면 며칠은 걸리므로 

관심 있는 작품이 있으면 그 위치를 파악해 

미리 동선을 짜두는 것이 좋다.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시티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간단한 짐검사와 함께 게이트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루브르박물관 관람을 시작합니다.


과연 나는 몇 점의 유명 작품을 볼 수 있을 까요??^^



밀로의 비너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나리자..ㅋㅋ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엄청난 기다림 끝에 

앞으로 가서 찍는다고 찍은 게

 저 정도 입니다.^^;



카노바의 큐피트와 프시케



미켈란젤로의 죽어가는 노예



미켈란젤로의 반항하는 노예



??




이집트 실물 미라의 모습-이집트의 유물은 언제 봐도 놀랍습니다.




빅토르 뒤발의 천정화 아폴론 갤러리의 전경




들라클루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앵그르의 오달리스크



자크 루이 다비드의 사비니 여인의 중재




어흑~

루브르 박물관에서 

유명작품 하나라도 더 보겠다며 이리 저리 쫓아 다니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나중에는 다리도 너무 아프고 ㅠㅠ

결국 그 넓은 곳에서 길을 잃고 말았답니다.ㅠㅠ


그래서 나머지 작품들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발길닿는 대로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작품들만 

보았다는..^^;


그래도 초반에 인증샷 열심히 찍은 사진들이 

나중에 확인해보니 

다행히 다들 유명 작품들이었군요..^^;


내부관람을 마치고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

외관을 보러 나가봅니다.



와우~루브르박물관의 멋진 외관

인증샷 완료!



이제 우리는 파리 오페라 극장이 있는 파리 9구로 이동합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또 자유시간을 가지는 데요..

파리 오페라극장 내부를 관람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합니다.



파리 오페라 극장(Paris Opera)

파리9구 센 강 인근의 오페라 광장(Place de l'Opéra) 

스크리브 거리(Rue Scribe)에 자리를 잡고 있는 

파리의 유서깊은 오페라 극장 이다.

프랑스의 공식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로

오페라와 발레 등 수많은 유명 공연들이 이곳에서 상연됐다.  

또 이곳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극장으로도 유명하다. 


파리 오페라극장의 화려한 외부.


잠시 오페라극장을 들어갈까..고민을 했지만..

쇼핑에 더 마음이 끌리는 나란 여자...

화려한 건물은 너무 많이 봤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며..^^;;

파리오페라극장 내부관람을 쿨하게 포기합니다.



저기 파리오페라극장 뒤쪽으로 쁘랭땅 백화점이 있습니다.

일행 중 몇몇은 그쪽으로 쇼핑을 떠나고

저와 다른 일행 몇몇은 

오페라대로를 따라 

파리 약국쇼핑을 떠납니다.^^

결국 파리오페라 하우스를 관람한 친구는 하나도 없었다는..^^;;



우리는 파머씨나 몽쥬약국같은 드럭스토어를 돌아다니며

지인에게 줄 선물용 화장품을 구입했는데요,

드럭스토어를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았던지

각 매장마다 한국어 설명서가 붙어있었어요.

어떤 곳엔 한국인 전담 점원까지 있었다는..


저는 그때 당시 김남주 오일로 유명했던

눅스오일을 지인 선물로 몇 개를 구매했답니다.^^



오페라대로를 활보하다 발견한 한식당 서울오페라.



이제 슬슬 한국음식이 그리워지던 차에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신 한식당 서울오페라.

모두가 만장일치로 점심을 이곳에서 하기로 합니다.^^

이 얼마만에 먹는 낙지덮밥이던가..ㅜㅜ

먼 타국에서 먹는 한식은 정말 꿀맛입니다.^^



식사후 약속장소로 돌아가던 길. 

거리에 세워둔 특이한 자전거에 시선이 뙇!

이 자전거가 그 유명한 파리 공공자전거 벨리브?

공공자전거 디자인도 참 프랑스 스럽네요..

제주에도 공공자전거가 있긴한데..

사뭇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파리9구 시내 일정이 마무리되었어요.

이제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겨서 리옹역으로 갑니다.

그리고 야간열차 텔로(Thello)를 타고 베네치아로 갈 예정입니다.



확실히 짐을 가지고 움직일 때는 사진이 없습니다.^^;

야간열차 사진도 우리 꼬맹이 아가씨 사진 한장 밖에 없네요..


우리는 리옹역에 도착해 야간열차 텔로에 탑승했는데요..

처음에 여행을 준비할 때 야간열차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많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야간열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 반,

혹시나 다른 외국 여행객들과 칸을 같이 써서 불편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 반,

하지만 파리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야간열차는 

다행히 우리 일행만 쓰는 칸이어서 별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었어요.

나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무리 일행이 한 칸을 다 써도 외부 문은 항상 잘 잠궈두어야 한다고해요.

야간열차에서 분실사건은 유럽 소매치기 만큼이나 비일비재한 일이라고 합니다.


파리에서 베네치아까지는 총 1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우리는 다음날 오전 9시 즈음 베네치아의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베네치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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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발 
런던1일차-1:런던아이/빅벤/국회의사당/세인트제임스파크 
런던1일차-2:그린파크/버킹엄궁/근위병교대식/피카딜리서커스 
런던1일차-3:대영박물관/타워브릿지야경 
런던2일차-1:켄싱턴가든/트라팔가광장/내셔널갤러리 
런던2일차-2:노팅힐 
파리1일차-1:킹스크로스역/유로스타/에펠탑 
파리1일차-2:개선문/샹젤리제거리/바토무슈 
파리2일차-1:베르사유궁전/오르세미술관

파리2일차-2:에스까르고/몽마르뜨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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