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야와 떠난 나의 첫 유럽여행 그 두 번째 날 영국 런던-노팅힐]
런던 편 두 번째 날 앞이야기(0516-1)가 궁금하시면 먼저보기 클릭!!^^
내셔널갤러리에서 일행과 헤어진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노팅힐로 출발합니다.~^^
내셔널갤러리와 가까운 Charing Cross Station으로 가는 길.
런던시민에겐 일상인 지하철 통로의 모습도 여행객에겐 기념이 됩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떼샷!^^ 마침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Oxford Circus Underground에서 한 번의 환승을 하고 노팅힐로 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노팅힐 스테이션~^^
게이트를 나와 조금 헤매기 시작합니다. ^^; 우리가 가야 할 포토벨로 로드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가 우리는 단체배낭여행을 온터라 휴대폰 로밍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때 구글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답니다. 후에 또 엄청나게 후회스러운 일이 생기기도 했지요..ㅜㅜ
해외여행에선 휴대폰로밍 필수!!라는 마음을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펨블릿지 로드가 아닌 펨블릿지 가든스로 들어서서 건물들이 엄청 깨끗하고 고급지다며 좋아하는 우리들..^^;
그런데 포토벨로 로드는 어디? 이러면서 걸어가는 중..^^
ㅎㅎ 가다 보면 길이 나오긴 합니다.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 아니었던지라..
금세 이쁜 가게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포토벨로 로드를 발견했답니다.
노팅힐의 포토벨로 로드. 아기자기하고 이쁜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거리를 따라 이어져 있어요.
그냥 지나쳐 가는 건물들과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 된답니다.^^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들을 판매하는 상점
철제 오너먼트들이 예뻐서 한컷! 두 컷!^^
길을 걷다 발견한 덩굴 장미 담장. 이곳이 바로 오늘의 사진 찍는 포인트라며 너도나도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른 오전일정으로 슬슬 다리가 아파질 즈음, 발견한 이쁜 건물 Sister Jane.
뭐 하는 곳이지 하며 간판을 쳐다보니, Charlie's Cafe라고 쓰인 문구가 우리를 들어오라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들어간 챨리스 카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Sister Jane은 옷가게였답니다. 지금도 영업 중이더라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들어가 휴식을 취한 챨리스 카페는 폐업을 했어요.ㅜㅜ 추억의 장소가 사라져 버렸다는.. 그래도 기억 속 사진을 꺼내봅니다.^^
카페내부는 아기자기하고 예뻤어요. 그리고 카페주인장의 양갈래머리가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외국인들은 나이가 먹어도 그런 스타일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아요.^^ 아마 내가 양갈래를 했다면.. 다들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볼 듯..ㅎㅎ
곁들일 케이크 같은 것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앗! 저기 카페 주인장인지 스텝분인지 살짝 보이네요.. 귀여운 양갈래 스타일.^^
이번 여행 늘 함께한 내 라이방 선글이. 여행 출발 전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해서 받은 터라 핏이 전혀 맞지 않아서 여행 내내 흘러내렸답니다.^^;
외국에선 이것저것 설명하기 힘드니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오랜만에 카페에서 각설탕을 보니 반갑네요..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기념샷을 남기고 남은 노팅힐 일정을 이어나갑니다.
아니 저건 그 유명한 노팅힐 서점!? ㅋㅋ 아니죠.. 간판도 일부 떨어져 나가 노틴 힐이네요.. 그냥 기념품삽입니다.^^;
앞에서 말한 휴대폰을 로밍하지 않은 대참사가 바로 이것이었죠..
저는 노팅힐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고 그래서 노팅힐이 뇌리에 깊이 남았고 노팅힐에 온다면 꼭 영화에 등장한 서점에 가보고 싶었지요.
그런데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여러 일행이 함께 할 때는 개인적인 취향을 내세우기 힘든 법이지요. ㅜㅜ
그래도 인터넷만 가능했으면 얼마든지 가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로밍을 하지 않은 내가 원망스러웠어요. 알고 보니 우리가 지나쳐온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서점이 있었다는..^^;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젠가 또 볼 날이 있겠죠~^^
재봉틀로 가득한 가게 앞을 지나다가 신기해서 들어가 보니 옷가게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가죽재킷으로 많이 알려진 All Saints입니다. 정체를 알고는 바로 나옵니다.^^
우리가 노팅힐을 방문했을 때는 주말이 아니어서 포토벨로 마켓이 좀 많이 한산했는데요, 주말에는 엄청 사람도 많고 다양한 물건들도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일정이 맞는다면 주말에 포토벨로 마켓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Market)
영화 ‘노팅힐’로 많이 알려진노팅힐의 명물이자 런던 최고의 마켓 중 하나이다. 포토벨로 마켓은 크게 앤티크 거리, 과일 거리, 잡화 거리로 나뉜다. 길거리 노점이 많이 들어서는 주말에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많이 걸어 아픈 다리를 잠시 쉬어가려 앉은 벤치에서 외국인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어요.
뭐 대충 어디서 왔냐? 나도 한국을 좀 안다.. 등등.. 간단한 대화를 마치고 우리는 우리의 갈 길을 갑니다.^^
이제 노팅힐에서의 자유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때. 지친 다리를 이끌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도착 후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마시는 맥주 한잔! 피로가 싹! 사라지진 않지만..^^; 꿀잠을 자게 도와줍니다.
이제 내일 아침이 되면 우리는 런던을 떠나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합니다.
유럽여행 세 번째 날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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