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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일상]새우감바스 알 하이요 & 파스타 나는 요리를 잘 못한다. 수많은 요리 블로거나 유투버들의 정보를 대~충 보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대~충 해먹는다. 그런대로 먹을만은 하다. 그래서 여기에 쓰는 내용은 그저 새우감바스 먹은썰~ 내지는 해먹은 기록이다. 감바스만큼 쉬운 요리가 있을까? 올리브오일과 마늘 새우만 있으면 되는 아주 초 간편요리! 우리는 그 기본 재료 외에도 브로콜리, 양송이, 바질을 더 준비했다. 우선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두고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아~주 넉넉하게 붓고 마늘을 넣어 겉면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는다, 아니 끊인다. (개인적으로 마늘도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넣는 것을 선호한다.) 우린 여기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올리브 오일양이 너무 적었다. —., 오일이 생명인데..ㅠ 마늘이 다 익었을 즈음 준.. 2021. 12. 15.
[시골일상]해창만 산책 고흥은 남해안으로 돌출된 반도와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져있다. 아직은 개발의 손길이 덜해서인지 청정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곳이 많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할때면 제주에서처럼 해안가를 따라 도는데 경치가 정말 말도 못하게 아름답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고흥에서 꽤 유명한 휴양지 해창만 이야기이다. 주말에 가끔 산책을 위해 해창만에 간다. 해창만은 광대한 갯벌을 방조제로 막아 농경지로 만든 간척지이다. 방조제를 사이에두고 내측은 담수호, 외측엔 바다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다. 개간후 유휴토지에 고흥만 간척지 공원을 조성했는데 그곳의 오토캠핑장이 굉장히 유명하다. 평일엔 사람하나없이 한산하지만 주말엔 나름 캠핑족들로 북적인다. 위의 사진 기준 방조제길을 중심으로 하여 왼편이 오토캠핑장 오른편이.. 2021. 12. 8.
[시골일상] 유자청 유자차 만들기 유자의 계절 고흥은 유자의 고장이다. 집뒤 언덕을 조금만 걸어나가면 유자나무가 지척이다. 제주의 밀감만큼이나 상큼달콤하고 사진빨도 잘 받는 유자 인정많은 시골인심에 여기저기서 유자를 나눔받았다. 울퉁불퉁 못났지만 비타민 듬뿍 함유한 건강한 유기농 유자로 유자청을 만든다. 우선 세척을한다. 유기농이라 농약잔여물 같은건 없겠지만 껍질째 쓰는 유자는 깨끗이 세척해야한다. 굵은 소금과 베이킹 소다로 뽀드득 깔끔하게 세척완료! 지저분해보이는 껍질과 상처등을 깨끗이 제거한다.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씨가 너무 많다. 씨를 같이 절이면 쓴맛이 나기에 씨는 모두 제거한다. 씨를 모두 골라내니 이만큼이나 많다. ^^; 슬라이스한 유자와 설탕을 1대1 비율로 넣어 함께 버무린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켜켜이 담는다. 큰병 .. 2021. 12. 7.
[시골일상]미니 텃밭 만들기 시골살이를 하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텃밭을 가꾸는 것이었다. 소소하게 텃밭에서 기른 야채를 신선한 상태로 끼니마다 상에 올려먹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시골살이 로망이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화단도 가꾸고 작은 텃밭을 만들어 씨앗도 심을 요량이다. 고마운 지인께서 여러가지 식물들을 나누어주셨다. 사진엔 없지만 집안 곳곳에 붓들레아, 무늬버들, 체리세이지, 블루세이지, 목수국, 수국, 조팝, 로즈마리를 심었다. 그리고 집밖 대문옆엔 접시꽃 모종을 심었다. 내년엔 예쁜 접시꽃을 볼 수 있겠지~ 집앞 길가에 감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감좋아하는 울언니 그냥 지나칠리 없다. 일하다말고 감나무로~ 잘 익은 감하나를 따더니 맛있게 욤욤~^^즉석 새참타임~ 그리고 다시 화단가꾸기 마지막으로 장.. 2021. 12. 5.
[귀촌이야기]시골집 꾸미기 네츄럴 컨트리 딱히 그런 연출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니와 나의 취향은 대략 그러했다. 제주를 떠날때 나는 대부분의 물건들을 처분했고, 새로운 공간엔 언니의 취향과 우리의 새로운 취향들로 가득 채워졌다. 미니멀은 어디로..ㅠ 시골살이 필수품 “브리타 정수기” 집이 오래되서인지 수돗물에 가끔 이물질이..ㅠ 수도꼭지에도 필터설치 필수! 지금은 다시 좀 바뀌었지만 초창기 거실 창가 그리고 선물받은 율마.. 저때 너무 예뻤는데..지금은..ㅠㅠ 몬스테라는 아직 잘 자라고 있다. 실내식물로 최고인듯! 늙은 호박도 멋진 장식품이된다. ^^ 식탁은 6인용으로 널찍하게~ 시골에서 대형가구 택배받기란.. 배송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나의 픽으로 구입한 저 의자는 예쁘긴한데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다. 그래도 사진은 .. 2021. 12. 4.
[귀촌이야기] 집을 구하다 귀촌을 결심하고 집을 구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여자 혼자서는 꿈도 못 꿀 시골살이.. 집을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언니랑 함께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우여곡절 끝에 아주 가까이 숨겨져 있었던 보물 같은 집을 구하게 되고, 우리는 한숨을 돌리러 거금도로 향했다. 망망대해를 지나 저 멀리 제주가 보일듯도한 전망좋은 카페에서 망중한 이제 정말 귀촌라이프가 시작되는 구나~~ 집앞에 이국적인 파초나무가 있다. 처음에 우리는 이것이 바나나 나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나중에야 꽃이 피고 식물검색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파초였다..ㅠㅠ) 이 레트로풍 아담한 단층 양옥집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집이다. 처음엔 대문도, 담장 일부도 없이 휑했었는데 고마운 지인 덕.. 2021.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