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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일상]새들의 전쟁 오늘아침 유난히 시끄러운 마당상황. 우리집에 대거 상주중인 직박구리들이 지네들끼리 싸우고 난리가 났다. 왜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니 이럴수가 우리집에 새로운 새의 집단이 나타난 것! 저 새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언듯 직박구리같지만 머리부분이 검고 뭔가 좀 더 단정한 모습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빗물을 받아두는 물통이 있다. 시골에 살면서 빗물받이는 하나쯤 있으면 좋다. 지난여름 수돗물로 화단이며 텃밭이며 물을 펑펑 쓰다보니 수도요금이 폭탄이되어 날아왔다. ^^ 그래서 생각끝에 빗물통을 설치! 이제는 환경도 생각하고 물도 절약하는 문화군민이되었다. ^^ 이 물통의 물로 텃밭과 화분에 물을 주기도 하고 종종 새들이 날아와서 목을 축이기도 한다. 새들이 물값으로 올려둔 것일까? 어느날부터 물통위에 나무열매인지 .. 2021. 12. 31.
[나혼자 스페인여행]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 광장/마요르 광장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고, 렌페로 솔 광장 근처의 숙소까지 가는 동안 나는 초긴장상태였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에는 이 낯선나라에서 의지할 이 하나 없이 정말로 나 혼자였으니까.. 무거운 캐리어에 길을 찾아가는데만 몰두해 사진 한장 찍을 여유가 없었다. 그런 초긴장 상태라면 언듯 모든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날법도 한데 그때 남은 기억은 단하나, T4 렌페승강장 승차표 발권기에서 표를 못사고 헤매고 있는 나를 도와준 친절한 외국인에 대한 것뿐이다. 사실 외국인이었는지 현지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감사의 인사나 제대로 했는지도 모를일이다..^^; [내 여행메모에서 발췌] 마드리드공항에서 솔광장가기 수화물 찾고 T4로 이동(셔틀버스이용)->T4에서 렌페(Renfe)승강장으로 이동->렌페표구입(2.6유로.. 2021. 12. 30.
거즈면 행주만들기 요즘은 행주도 참 예쁘다. 화사한 꽃무늬 패턴에 뽀송뽀송하고 기분좋은 촉감까지.. 감각적인 플레이팅에 활용되기도 하고 주방한켠에 척 걸어두기만해도 주방분위기가 화사해진다. 예쁜패턴으로 잘 만들어진 거즈면 행주를 온라인샵에서 사자니..가격이 좀 한다. 한장에 7천원~만원까지... ㅎㄷㄷ 우리는 그릇도 닦고, 손도 닦고, 예쁜 플레이팅에도 써야해서 여러장이 필요한데 말이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다. 집에 재봉틀만 있다면 만사오케이~ 미싱이 없어도 간단하게 손바느질 가능하다. (단만 손바느질은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온라인 샵에서 거즈면 원단을 구입하고 (우리는 2중 거즈면으로 겟~)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 후 미싱으로 드르르륵~ 자주 빨아쓰는 행주이니만큼 사각 바운드리와 대각선방향으로 한번더 누벼서 튼.. 2021. 12. 28.
[시골일상]홈파티 가리비구이 밀푀유나베 고흥으로 이사할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을 초대했다. 오늘 준비한 음식은 밀푀유나베와 가리비구이! 늘 그렇듯 요리는 언니가 다 한다. 나는 그저 거들뿐~^^; 언니도 밀푀유나베는 처음이라고 한다. 유튜브를 참고해서 한다고.. 나베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해두고 육수를 끊인다. 진한 육수를 위해 다시팩을 4개나 넣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밀푀유나베는 잠시 후에 피날레로~ 우선 가리비부터 시작한다. 언니네 직장동료로 부터 싱싱한 가리비를 저렴하게 구입! 가리비를 깨끗하게 씻는다. 예쁜땟깔 가리비 불판에 올려 맛있게 구워 먹기. 양파 피망 치즈 넣고 더 맛있게 구워 먹기. 드디어 등장한 밀푀유나베! 비쥬얼이란것이 폭발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입맛엔 그다지..^^; 나베알못을 용서하소서.. 후.. 2021. 12. 27.
2010 일본여행-하카타 우레시노온천 하우스텐보스 나의 세번째 일본여행이자 마지막 일본여행. 늘 그렇듯 M양과 함께했고 부산에서 배를타고 후쿠오카로 들어가서 하카타-큐슈 우레시노-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를 여행했다. 특히 나는 이때, 필카의 매력에 빠져있어 미놀타 X-300을 이용해 모든 사진을 찍었고, 왜때문인지 M양의 디지털카메라 사진과 함께 모든 사진을 인화해서 가지고 있었다.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했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디지털화가 되지 않은 사진은 만고에 무용지물이다. 이에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약식으로나마 2010 일본여행기를 정리해본다. 부산에서 배를타고 후쿠오카 하카타항으로 입항한 우리는 컴포트 호텔 하카타에서 첫날의 여장을 풀었다. 후쿠오카에 있는 구시다 신사를 방문했다. 그저 평화로운 사찰로만 생각했었는데.. 이곳에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 2021. 12. 26.
2009년 홍콩여행 M양과 함께한 두번째 홍콩여행 큰 오빠에게 빌린 DSLR을 가지고 가서 수백장의 사진을 찍었건만 왜때문인지 몽땅 사라져버렸다. 위의 인화된 사진 몇장이 남은 전부. 심포니오브라이츠, 리펄스베이, 마카오 등 첫번째 홍콩여행에서 아쉬웠던 곳들을 나름 알차게 여행했었는데.. 사진이 없으니 기억할 단서가 없네..ㅠㅠ 여행사진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저 몇장의 사진이라도 남아 요렇게 흔적이라도 기록할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2021.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