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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일상]개냥이를 만나다 고양이 때문에 심쿵사 할 뻔한 이야기.. 나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나 어린 아기 고양이는 더더욱.. 시골에는 매서운 눈을 가진 성묘고양이가 많다. 우리집에도 몇마리의 어른고양이들이 드나들며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물도 마시고, 때론 평상에 드러누어 쉬어가곤 하는데.. 어느날 뜬금없이 이 어리고 예쁜 아기 고양이가 나타나 현관 방충망을 밀며 막무가내로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다른 고양이들은 평화롭게 집안에서 놀다가도 사람이 나타나면 부리나케 달아나는데 이 아기 고양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의 품속으로 파고들고 애교를 부리며 그르렁 거렸다. 필시 사람의 손을 탔고 사람의 손에 키워진 고양이 일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따르고 좋아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다. 내가 .. 2022. 7. 13.
고흥 발포해수욕장 나들이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발포해수욕장이 있다. 특유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에 본격적으로 고흥에 정착하기전부터 나의 최애 해수욕장이었던 발포. 간단하게 캠핑용품과 커피 한사발 내려 챙겨들고 발포로 나들이를 간다. 바캉스 시즌인 여름을 제외하고는 평일이든 주말이든 사람들로 많이 붐비지 않는 발포해수욕장~ 너무나 평화로운 발포의 바다전경. 크고 작은 섬들이 조화롭게 눈앞에 펼쳐진다. 파도가 만들어낸 모래굴곡들..이 또한 멋지지 아니한가~ 발포해수욕장 앞에는 광주해양 학생수련원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저기 살짝 보이는 건물이 그것) 해상구조를 위한 안전관리 전망대마저 발포의 아름다운 풍경에 한 몫을 한다. 해안가 방풍림 주변에 캠핑의자와 테이블을 펼치고 자리를 잡았다. 보통 요런 아름다운 해변가에는 커피차 .. 2022. 7. 13.
크로와상 생지 크로와플 크로플 만들기 와플기로 떡을 눌러보았는가~ 그렇다면 이제 크로플을 만들어보자~~ 이번엔 조금 큰사이즈의 크로와상 생지를 준비했다. 와플기계에 딱 맞는 사이즈로~^^ 50g, 가로길이 10cm 냉동실에서 꺼낸 후 해동 비닐을 덮어 숙성 발효의 시간(2~3시간)을 주고~ 이번엔 확실히 부풀어 올랐다. 와플기에 기름을 바르고~예열~ 크로와상 생지를 나란히 와플기에 올리고 2분 30초간 눌러주기~ 짜잔~그럴싸한 크로와플의 모양새다~^^ 이대로 그냥 먹기엔 뭔가 심심 슈가파우더를 잔뜩 뿌려보았다. 너무 많이 뿌렸나..^^; 다음버젼에는 바나나 슬라이스를 추가해보았다. 오~그럴싸한 비주얼 탄생~^^ 크로플 전문점 부럽지않은 비주얼과 맛! 당분간은 끝나지 않을 와플기사랑~^^ 다음엔 뭘 눌러볼까나.. 2022. 3. 4.
울산 비지니스호텔 애쉬튼 호텔 호캉스 정기 울산행 급하게 1박 할 숙소가 필요했다. 이왕이면 편안하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출발 하루전 고민끝에 아고다에서 후기좋고 저렴한 애쉬튼 호텔을 예약했다. 3성급 호텔로 스텐다드 싱글 1인 기준 4만 8천원에 예약 울산 남구 시청 바로 옆에 위치하여 울산 시내권 접근이 용이하다. 오후 4시 조금 지나 도착하여 체크인 하니 14층에 있는 방을 배정해주었다. 전체 15층 건물에 꼭대기 층에 루프탑바와 노천풀이 있다고 하였으니 아마도 객실로는 최상층인듯하다. 깨끗하고 아담한 객실 사이즈에 있을 건 다 있다. 지난번에 숙박했던 신라스테이보다 조금은 작은 평수이지만 비슷한 수준의 청결도와 편의시설을 갖추었다고 본다. 늘 그렇듯 객실 키 인증샷! 체크인시 받은 생맥주 한잔 쿠폰 아쉽게도 이날 눈다래끼.. 2022. 2. 28.
[나혼자 스페인여행]마드리드에서 세비아로 이동 2018년 4월 11일 15시 세비아행 렌페에 탑승 세비아까지는 2시간 21분이 소요된다. 지금에서야 느긋하게 회상을 하지만 그때는 캐리어 때문에 신경이 온통 짐칸에 가 있었다. 내 좌석이 있는 곳에는 큰 캐리어를 올릴 데가 없어 어쩔수없이 출입구쪽에 두었던 짐이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다행히도 세비아에 도착할 때까지 내 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기차 찻창으로 줄곧 펼쳐진 광경~ 무사히 세비아에 도착하고 미리 예약해둔 한인 민박에 체크인! 확실히 유럽은 해가 길다. 오후 7시가 넘었는데 아직 한낮이다. 서둘러 스페인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스페인광장은 세비아에서 가장 기대가 큰곳. 내가 묵는 숙소에서 산책하듯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고 걸어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무리요 정원.. 2022. 2. 25.
와플기계로 쑥떡와플 만들기 요즘은 와플기계로 뭐든지 눌러먹는다지.. 그럼 와플기계도 사야해? 그렇게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응 필요해~ 와플기계가 이렇게까지 보편화 되었다고? 내가 너무 세상과 등지고 살았나.. 회한이 밀려온다. 한번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니 어느새 내 손안에 들려있는 와플기계 우선 시범적으로 가장 후기가 많고 저렴한걸로 겟~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이라니.. 멋진 세상이야~ 도착하자마자 냉동실에 처박아 두었던 쑥떡을 눌러본다 물론 해동후에~ 두둥~ 신세계가 나타났다 이 쑥떡은 와플기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냉동실에서 영영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와플판에 기름을 쳐발쳐발 이 저렴이 와플기계는 아무런 버튼이 없다. 아주~직관적~ 코드만 꽂으면 열이 오른다. 열이 오른 와플팬에 쑥떡 2개를 살포시 올린다. 뚜껑을 .. 2022.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