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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집20

[시골일상]미니 텃밭 만들기 시골살이를 하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텃밭을 가꾸는 것이었다. 소소하게 텃밭에서 기른 야채를 신선한 상태로 끼니마다 상에 올려먹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시골살이 로망이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화단도 가꾸고 작은 텃밭을 만들어 씨앗도 심을 요량이다. 고마운 지인께서 여러가지 식물들을 나누어주셨다. 사진엔 없지만 집안 곳곳에 붓들레아, 무늬버들, 체리세이지, 블루세이지, 목수국, 수국, 조팝, 로즈마리를 심었다. 그리고 집밖 대문옆엔 접시꽃 모종을 심었다. 내년엔 예쁜 접시꽃을 볼 수 있겠지~ 집앞 길가에 감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감이 주렁주렁 달렸다. 감좋아하는 울언니 그냥 지나칠리 없다. 일하다말고 감나무로~ 잘 익은 감하나를 따더니 맛있게 욤욤~^^즉석 새참타임~ 그리고 다시 화단가꾸기 마지막으로 장.. 2021. 12. 5.
[귀촌이야기]시골집 꾸미기 네츄럴 컨트리 딱히 그런 연출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언니와 나의 취향은 대략 그러했다. 제주를 떠날때 나는 대부분의 물건들을 처분했고, 새로운 공간엔 언니의 취향과 우리의 새로운 취향들로 가득 채워졌다. 미니멀은 어디로..ㅠ 시골살이 필수품 “브리타 정수기” 집이 오래되서인지 수돗물에 가끔 이물질이..ㅠ 수도꼭지에도 필터설치 필수! 지금은 다시 좀 바뀌었지만 초창기 거실 창가 그리고 선물받은 율마.. 저때 너무 예뻤는데..지금은..ㅠㅠ 몬스테라는 아직 잘 자라고 있다. 실내식물로 최고인듯! 늙은 호박도 멋진 장식품이된다. ^^ 식탁은 6인용으로 널찍하게~ 시골에서 대형가구 택배받기란.. 배송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나의 픽으로 구입한 저 의자는 예쁘긴한데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다. 그래도 사진은 .. 2021. 12. 4.
[귀촌이야기] 집을 구하다 귀촌을 결심하고 집을 구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여자 혼자서는 꿈도 못 꿀 시골살이.. 집을 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언니랑 함께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우여곡절 끝에 아주 가까이 숨겨져 있었던 보물 같은 집을 구하게 되고, 우리는 한숨을 돌리러 거금도로 향했다. 망망대해를 지나 저 멀리 제주가 보일듯도한 전망좋은 카페에서 망중한 이제 정말 귀촌라이프가 시작되는 구나~~ 집앞에 이국적인 파초나무가 있다. 처음에 우리는 이것이 바나나 나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나중에야 꽃이 피고 식물검색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파초였다..ㅠㅠ) 이 레트로풍 아담한 단층 양옥집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집이다. 처음엔 대문도, 담장 일부도 없이 휑했었는데 고마운 지인 덕.. 2021. 11. 30.
안녕, 제주 2020년 9월 17일 제주를 떠났다. 서운하다는 듯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마음은 그저 싱숭생숭. 무거운 캐리어와 함께 택시를 타고 제주항여객선터미널로향하는길, 기사님과 나눈 따뜻한 이야기와 배려는 제주를 떠나는 마지막 길에 작은 위로가 되었다. 제주를 떠나는 어떤 사건이나 특별한 사연이 있었던건 아니고 예전부터 생각해왔었던 시골살이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이 왔기에 그저 제주를 떠나 고흥으로 가게 되었다. 나는 귀촌을 했다. 이번에 혼자가 아니라 언니와 함께이다. 나라는 사람은 실시간 기록이 어렵다.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난 이야기를 하려니..극적긁적 그래도 뭔가 정리를 하고 싶었다. 이런 사진들은 왜 남겨두어가지고는.. 제주에서 고흥 녹동으로 향하는 훼리안에서.. 녹동이 가까워진다. 근 8년에 가까운 제.. 2021. 11. 29.
혼밥일상_스파게티_카레 무한반복 그릇을 샀다. 나름 미니멀리즘을 추종하는 한 사람으로 불필요한 소비는 자제하고 있었는데.. 어떤 몰상식한 사람때문에 어쩔수 없이 구입하게되었다. (구구절절한 사정은 패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잘 된 일인것 같다. 그동안 너무 살림살이들을 구입하지않아 식상하던 차에 프레쉬한 기분전환이 되었다. 잘 해먹지않던 음식도 핑계김에 해먹고.. 그래봤자 초간편 조리 음식이긴하지만..^^; 요 몇일 나름 음식이란걸 만들어 먹었다. 우선 스파게티! 나는 백설 로제 스파게티소스를 좋아한다. 특히 1인분으로 개별포장된 소스를 즐겨 구입하는데, 병에 든 것은 양은 좀 많을지 몰라도 한번에 모두 사용하기도 힘들고.. 한번 따버린 소스는 얼른 먹어버려야 할것 같은 부담감에 시달린다. 그런반면 개별 포장은 그때그때 부담없이 .. 2020. 2. 19.
삐뚤빼뚤 핸드메이드 에코백 나는 지난 세월동안 자잘한 많은 취미들을 거쳐왔다. 그중에서도 퀼트, 홈패션, 목공, DIY 등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작업을 좋아했고, 그 취미생활에 깊이는 없었지만 간단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쓰며 나름의 보람을 느낀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세월이 흐르고 나니 대부분 심드렁해지고 이제는 겨우 패브릭으로 간단하게 무언갈 만들어 쓰는 것 정도만 남았다. 가령 샵에서 예쁜 티코스터 같은 것을 보았는데 가격이 좀 비싸면 그냥 내가 만든다. 그것도 초 간단의 방법으로 ^^ 복잡한건 딱 질색..^^;; 특히 에코백 같은 것은 그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작업 중 하나인데 비교적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만드는 법, 재료, 스킬 등등) 완성품의 활용 또한 좋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핸드메이드 제품을 하나.. 202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