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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집20

[시골일상]새들의 전쟁 오늘아침 유난히 시끄러운 마당상황. 우리집에 대거 상주중인 직박구리들이 지네들끼리 싸우고 난리가 났다. 왜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니 이럴수가 우리집에 새로운 새의 집단이 나타난 것! 저 새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언듯 직박구리같지만 머리부분이 검고 뭔가 좀 더 단정한 모습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빗물을 받아두는 물통이 있다. 시골에 살면서 빗물받이는 하나쯤 있으면 좋다. 지난여름 수돗물로 화단이며 텃밭이며 물을 펑펑 쓰다보니 수도요금이 폭탄이되어 날아왔다. ^^ 그래서 생각끝에 빗물통을 설치! 이제는 환경도 생각하고 물도 절약하는 문화군민이되었다. ^^ 이 물통의 물로 텃밭과 화분에 물을 주기도 하고 종종 새들이 날아와서 목을 축이기도 한다. 새들이 물값으로 올려둔 것일까? 어느날부터 물통위에 나무열매인지 .. 2021. 12. 31.
거즈면 행주만들기 요즘은 행주도 참 예쁘다. 화사한 꽃무늬 패턴에 뽀송뽀송하고 기분좋은 촉감까지.. 감각적인 플레이팅에 활용되기도 하고 주방한켠에 척 걸어두기만해도 주방분위기가 화사해진다. 예쁜패턴으로 잘 만들어진 거즈면 행주를 온라인샵에서 사자니..가격이 좀 한다. 한장에 7천원~만원까지... ㅎㄷㄷ 우리는 그릇도 닦고, 손도 닦고, 예쁜 플레이팅에도 써야해서 여러장이 필요한데 말이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다. 집에 재봉틀만 있다면 만사오케이~ 미싱이 없어도 간단하게 손바느질 가능하다. (단만 손바느질은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온라인 샵에서 거즈면 원단을 구입하고 (우리는 2중 거즈면으로 겟~)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 후 미싱으로 드르르륵~ 자주 빨아쓰는 행주이니만큼 사각 바운드리와 대각선방향으로 한번더 누벼서 튼.. 2021. 12. 28.
[시골일상]홈파티 가리비구이 밀푀유나베 고흥으로 이사할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을 초대했다. 오늘 준비한 음식은 밀푀유나베와 가리비구이! 늘 그렇듯 요리는 언니가 다 한다. 나는 그저 거들뿐~^^; 언니도 밀푀유나베는 처음이라고 한다. 유튜브를 참고해서 한다고.. 나베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해두고 육수를 끊인다. 진한 육수를 위해 다시팩을 4개나 넣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밀푀유나베는 잠시 후에 피날레로~ 우선 가리비부터 시작한다. 언니네 직장동료로 부터 싱싱한 가리비를 저렴하게 구입! 가리비를 깨끗하게 씻는다. 예쁜땟깔 가리비 불판에 올려 맛있게 구워 먹기. 양파 피망 치즈 넣고 더 맛있게 구워 먹기. 드디어 등장한 밀푀유나베! 비쥬얼이란것이 폭발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입맛엔 그다지..^^; 나베알못을 용서하소서.. 후.. 2021. 12. 27.
[시골일상]톳밥 만들기 혈액을 깨끗이 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고 혈관내 콜레스테롤 퇴적을 방지해주며, 머리털이 윤택해지고 치아가 건강해지며, 장운동을 활발히 해서 변비에 좋고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는 톳!! 특히 톳의 풍부한 칼슘 성분은 성장기 어린이 뼈성장에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때 우리나라에서 나는 톳의 전량을 일본이 수입해갔다고.. 좋은건 알아가지고..-.,- 그리고 톳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에도 매우 좋다고 한다. 슬슬 대비해야해.. 오늘은 이 장점투성이 해조류 “톳”으로 톳밥을 해먹은 이야기이다. 늘 그렇듯 초간단의 방법으로. 고흥은 바다와 밀접해 굴, 김, 가리비,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특히 겨울에 해산물이 많이 나는데 감사하게도 주변분들로부터 나눔을 받을 때가 많다. 방금 바다에서 건져올린 .. 2021. 12. 21.
[시골일상]새우감바스 알 하이요 & 파스타 나는 요리를 잘 못한다. 수많은 요리 블로거나 유투버들의 정보를 대~충 보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대~충 해먹는다. 그런대로 먹을만은 하다. 그래서 여기에 쓰는 내용은 그저 새우감바스 먹은썰~ 내지는 해먹은 기록이다. 감바스만큼 쉬운 요리가 있을까? 올리브오일과 마늘 새우만 있으면 되는 아주 초 간편요리! 우리는 그 기본 재료 외에도 브로콜리, 양송이, 바질을 더 준비했다. 우선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두고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아~주 넉넉하게 붓고 마늘을 넣어 겉면이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는다, 아니 끊인다. (개인적으로 마늘도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넣는 것을 선호한다.) 우린 여기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올리브 오일양이 너무 적었다. —., 오일이 생명인데..ㅠ 마늘이 다 익었을 즈음 준.. 2021. 12. 15.
[시골일상] 유자청 유자차 만들기 유자의 계절 고흥은 유자의 고장이다. 집뒤 언덕을 조금만 걸어나가면 유자나무가 지척이다. 제주의 밀감만큼이나 상큼달콤하고 사진빨도 잘 받는 유자 인정많은 시골인심에 여기저기서 유자를 나눔받았다. 울퉁불퉁 못났지만 비타민 듬뿍 함유한 건강한 유기농 유자로 유자청을 만든다. 우선 세척을한다. 유기농이라 농약잔여물 같은건 없겠지만 껍질째 쓰는 유자는 깨끗이 세척해야한다. 굵은 소금과 베이킹 소다로 뽀드득 깔끔하게 세척완료! 지저분해보이는 껍질과 상처등을 깨끗이 제거한다.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씨가 너무 많다. 씨를 같이 절이면 쓴맛이 나기에 씨는 모두 제거한다. 씨를 모두 골라내니 이만큼이나 많다. ^^; 슬라이스한 유자와 설탕을 1대1 비율로 넣어 함께 버무린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켜켜이 담는다. 큰병 ..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