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나의 첫 유럽여행.
고심 끝에 투어야에서 최종 선택한 상품은 2014년 5월 14일 출발 SBK 단체배낭여행 세레나데 16일.
상품을 선택하고 나서도 최소 출발 인원이 모객이 되어야 출발이 확정되는 것이었는데요, 다행히 얼마간의 기다림 후 출발일이 확정되었고, 여행사에서 여행 일정 및 여러 가지 여행에 도움이 될 자료들을 보내줍니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점!!
어떤 이는 여행을 하기 전 여행정보를 검색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또 어떤 이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여행준비 과정을 온전히 혼자 해내고 나면 그만큼 그 여행이 내 기억에 오래오래 남습니다.
이 여행을 모두 마무리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나도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처음 투어야로 여행을 결정하고 나서 너무 투어야만 믿은 나머지 여행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나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행하는 데는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여행 후에 기억이 너무나도 빨리 휘발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ㅜㅜ
그래서 혹 여행사를 통한 단체배낭여행을 준비한다면 너무 여행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행하는 나라나 도시의 정보를 스스로 숙지해 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여행사에서 주는 정보만이라도 제대로 읽고 가는 것도 좋은데 말이죠.. 그때 저는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여행사에서 준 자료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투어야에서 보내준 자료는 아주 알차고 유용했습니다.
투어야 SBK여행사에서 진행하는 단체여행의 진행방식을 설명한 자료.
정말 유럽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총 망라해 놓은 오리엔테이션 자료집. 캐리어 선택부터 환전정도, 의류선택, 치안문제까지 이 자료 하나면 유럽여행준비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유럽명소-이 자료부터 제대로 보지 않았어요.ㅜㅜ
내가 애정하는 유럽의 맥주정보까지-이 정보도 제대로 보지는 않았는데.. 맥주정보는 이미 웬만큼 알고 있던 터라,^^; 맥주는 원 없이 마셨습니다.^^ ( 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걸루다가)
그 외에도 대영박물관박물관, 루브르박물관, 오르쉐미술관, 바티칸 등 우리가 방문할 박물관과 미술관의 주요 미술품과 유물 등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자료들을 보내주었으나..
그 역시 나는 보지 못했습니다..ㅜㅜ 나 뭣 때문에 바빴어?? 전혀 기억 안 남..-,.-
출발하기 며칠 전 우리를 인솔할 일명 대장님이 함께 여행할 우리를 모두 카톡으로 초대합니다.
처음엔 좀 서먹하지만 서로 첫인사를 건네고 대장님이 공지한 인천공항 접선 장소를 확인합니다.
그때 나는 제주에서 출발해야 했기에 미리 하루 전 올라가 서울에 살고 있던 조카집에서 1박을 해야 했어요.
그리고 다가온 여행 출발일!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 우리가 이용할 비행기는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사.
대장님이 공지한 장소로 가보니 띄엄띄엄 우리 일행인 듯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직은 서먹서먹^^; 수줍은 인사를 건네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이번 단체배낭여행은 ALL WOMEN!! hahahahahahaha
대장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어색해했다는...ㅋㅋ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지만.. 모른 척합니다.^^;(여고, 여대....)
대장님이 우리의 발권을 도와주고 게이트로 입장~ 드디어 여행시작이다~~
우리가 탈 루프트한자.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뮌헨에서 한 차례 환승 후 런던으로 들어갑니다.
멀리 나가본 여행이라곤 홍콩(4시간 비행)이 전부였던 나에게 11시간 비행은 너무 긴 여정이었고, 영화를 봐도 봐도 잠을 자도 자도 아직이었던.. 기억..^^;
기내식 타임~우리는 총 2번의 기내식을 먹었어요. 그 외 간식으로 라면을 기내 뒤쪽에서 언제든 먹을 수 있었고, 저는 음료를 선택해야 할 땐 무조건 맥주를 주문했답니다.^^ 나의 맥주사랑~^^(화장실이 문제긴 했지만..)
첫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나는 비빔밥은 언제나 좋다는~^^) 두 번째 기내식은 별로였나?? 사진이 없네요..^^;
뮌헨도착! 우리는 이곳에서 2시간 30분을 대기합니다. 공항이 작아서 구경할 것이 별루 없었어요. 코카콜라이미지 왜 찍었을까..ㅎㅎ 뮌헨공항에서 찍은 유일한 컷!^^
런던으로 날아가던 길. 누구나 찍는 항공샷!
런던 이미그레이션이 까다롭다고 해서 긴장한 탓인지 히드로 공항의 사진이 한컷도 없네요..^^; 다행히 이미그레이션에서 질문은 단순했고 (왜 왔냐?, 며칠 머물 거냐?)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 런던에서의 일정은 저녁에 공항에 도착했기에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여행사 측의 배려로 우리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대여한 버스로 이동할 수 있었고, 장장 16일의 서유럽여행을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이제 정말 나의 첫 유럽여행 시작됩니다!!^^
'해외여행 > 2014 서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첫 유럽여행-런던편::켄싱턴가든/트라팔가광장/내셔널갤러리(0516-1) (0) | 2019.01.13 |
---|---|
투어야 유럽여행후기::런던-대영박물관/타워브릿지야경(0515-3) (0) | 2019.01.10 |
투어야 유럽여행후기::런던-버킹엄궁/피카딜리서커스(0515-2) (0) | 2019.01.09 |
투어야 유럽단체배낭여행후기::영국런던-런던아이/빅벤/(0515-1) (0) | 2019.01.08 |
유럽여행준비-자유여행vs단체배낭여행 선택의 기로에 서다. (0) | 2019.0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