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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서유럽

유럽여행준비-자유여행vs단체배낭여행 선택의 기로에 서다.

by 하이쑥 2019. 1. 2.

[2014 나의 첫 유럽여행 프롤로그]

1.말하면 이루어진다.

입으로 내뱉은 말이 정말로 현실이 된 적 있으세요? 저는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2014년이 되어도 싱글의 삶을 살고 있다면 그 해 생일에 유럽여행을 할 것이라고..입버릇처럼 말을 하곤 했었습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2014년에도 싱글의 삶을 유지했고 내가 내뱉은 말을 실현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참 인생이란 것은 내가 예상못한대로 흘러가는 법이죠..생각지도 못한 제주살이가 시작된것도 아주 사소한 생각의 전환이 만들어낸 것이 듯이요.
 
나의 다짐을 따르지 못할 이유가 없었지요. 한번 방향을 튼 생각은 그것이 실현못할 일이 아니라고 나를 독려합니다.
 

2.자유여행 vs 단체배낭여행

 
그래서 시작된 나의 첫 유럽여행 준비!
 
한번 마음을 먹고나니 더이상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의 방법이 문제였지요. 
 
패키지로하는 여행은 원래 선호하지 않아 제외시켰습니다. 
 
그때 저는 백수였고 친구들은 모두 일을 하고 있었기에 함께 여행을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첫 유럽여행을 혼자서하려니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폭풍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엔 혼자 여행을하는 용자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혼자하는 자유여행을 선택하려던 찰나, 단체배낭여행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패키지여행과는 다른 개념의 단체여행이였습니다. 
 

 
단체배낭여행은 자유여행의 이동 방식을 따르지만 인솔자가 있고 항공권과 숙소를 여행사 측에서 대행하는 스템입니다. 
 
인솔자는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법을 알려주고 숙소까지 인솔합니다. 
 
그리고 주요볼거리 등 필수 여행정보를 알려줍니다. 그 후 도시에서 일정은 각자 자유롭게 이루어집니다. 
 
또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라 나라간 이동과 숙소를 제외하곤 자유롭게 개인일정으로 여행하는 방식을 선택 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단체배낭여행은 항공권과 숙소를 대행하고 공항에서 숙소이동과 주요관광지 이동, 국가와 도시간 이동을 돕는다, 거기에 주요관광지 정보제공과 입장권 구매대행도 돕는다." 입니다.
 
바로 내가 찾던 것이었지요.^^
 

 
 
단체배낭여행은 자유배낭여행을 원하나 혼자하기 힘든 나와 같은 여행객에게 딱 필요한 것이였지요.
 
물론 단체배낭여행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순전히 자유로하는 여행보다는 비용이 좀 더 들고 2인 1조로 숙소를 이용하기에 모르는 이와 방을 함께 써야합니다.
 
비싸봐야 패키지보다 쌀것이고 혼자하는 여행을 피하고자 한 선택이니 동행이 있는 건 당연한 것! 서로 배려하여 맞추면 새로운 인연도 만들고,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습니다.
 
그리하여 나의 첫 유럽여행은 단체배낭여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3.투어야 단체배낭여행

그 당시 단체배낭여행을 진행하는 여행사는 몇군데가 있었는데 고심끝에 제가 선택한 곳은 투어야 였습니다.
 
여행사를 선택하기 전 정보를 얻기위해 폭풍검색을 했었는데 그당시에 블로그 후기가 별로 없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투어야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여행사들에 비해 단체배낭여행의 비중이 크고 꽤 오래동안 단체배낭여행을 진행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첫 유럽여행 준비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준비 할 것은 많이 없었지요..^^; 그것이 과연 후에도 저에게 좋은 것이었는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혼자하는 여행에 대한 두려움은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저의 첫 유럽여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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