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쿠반음식점 외도동 라아바나]
라아바나 영업정보
월~토 11:30 - 21:00 마지막주문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맛본메뉴
우에보스 아바네로스(Huevos Habaneros) 10,000원
쿠반 포크 보울(Cuban Pork Bowl)11,000원
제주도에서 쿠반음식을??
제주도에는 참 특색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
그중에서도 쿠바의 음식이라..
쿠바라고 하면 의례 체게바라가 떠오르고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
앗 그리고 요즘 드라마 남자친구의 인트로 배경이었다.^^
제주에 넘쳐 나는 맛집들의 홍수 속에서 가끔씩은 특별한 음식이 생각나 곤 한다.
한번도 접해 못한 음식을 맛 본다 던 가 하는 것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해지는 순간이다.
그리하여 알음알음 찾아간 외도동의 라아바나.
우리는 이곳에서 쿠반음식을 만날 것이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던 늦은 오후.
가게 안은 비교적 한산했다.
쿠바를 연상시키는 초록색의 벽,
열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트로피컬 야자나무을 테마로 꾸며진 실내에서
한 커플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피는데 사장님이 나오신다.
라아바나 대표메뉴인 로빠비에하 와 쿠바 샌드위치는 재료가 이미 소진되어
주문할 수 없다고 한다. ㅜㅜ
왠지 손님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구나..
이렇게 빨리 재료가 소진되다니..
뭐 어차피 이국의 음식이니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지금 주문할 수 있는 것을 주문했다.
그리하여 주문한 우리의 메뉴는
우에보스 아바네로스(Huevos Habaneros)와
//토마토 베이컨을 각종 야채와 볶은 뒤 체다치즈와 달걀을 올려
오븐에 구운 요리(빵5조각이 함께 나온다)//
쿠반 포크 보울(Cuban Pork Bowl)이다.
//시트러스향 가득한돼지고기와 야채, 검정콩을 올린 쿠바식 덮밥
(고수를 원하지않으면 미리 이야기해야함)//
우에보스 아바네로스(음식이름이 너무 어렵다..ㅜㅜ
솔직히 난 내가 뭘 먹은 줄도 몰랐음을 고백한다.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 확인하고 서야 내가 먹은 음식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위에 올려진 달걀을 헤집어 토마토와 베이컨등이 들어간 소스를 함께 나온 빵에 발라 먹는다.
스페인 음식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역시 이국의 맛.
그리고 쿠반 포크 보울 .
이것은 쿠바식 덮밥이라고 하는데..뭔가..2% 부족한 맛이랄까..
일단 밥이 후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베트남식 쌀밥인데다가
그 찰기 없는 밥 위에 여러가지 데코레이션 된 재료들이 모두 따로 놀아버려서..ㅜㅜ
같이 넣어 먹을 비빔 소스 같은 것이 절실했다.
뭐 모든 음식이 내 입맛에 맞을 순 없는 법.
이 세상 음식점들이 내 입맛을 맞추기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니니까.
딱히 불평할 일도 아니다.
우리가 갔을 때만해도
라아바나는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1인쉐프 레스토랑이었다.
이런 곳에서 역시 기다림은 미덕이다.
그리고 이런 1인쉐프 레스토랑에서 나만 느끼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사장님들의 수줍은 듯 조용하면서도 잔잔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친절이다.
어쨋든 좋다는 말인데..정확히 표현하기가 좀 어렵다.ㅜㅜ
이상 라아바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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