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수집

영화리뷰-보헤미안 랩소디 비전문가의 솔직후기

by 하이쑥 2018. 12. 19.

안녕하세요~하이쑥입니다.~^^

요즘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안에 화재이죠?

 

뉴스나 포스팅에 자주 언급되었지만 그다지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몇 일 전 만난 친구가 적극 추천을 하더라구요..

퀸의 음악이 재조명되고 역주행 히트까지 치고 있다며..꼭 한번 보라고..

 

 

 

생각해보니 안볼 이유가 없는 거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라면 나도 한번 즐겨보자.

같은 타임라인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공감의 장을 한번 만들어 보자.

그래서 보고 왔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포스팅은 저의 어설픈 영화리뷰가 되시겠습니다.^^

 

 

요즘 저는 오전이 널널한 자유인 이기에

조조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침 9시50분 영화를 예매하고 서둘러 집을 나와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얼마전까지 노형타워의 영화관은 롯데시네마였는데 이제는 CGV가 되었네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어디서건 영화만 상영하면 되는거 죠..ㅎㅎ

오래만에 상쾌한 아침공기를 쐬며 영화관 가는 길 

날씨가 좋습니다.

 

 

영화관에 들어가니 역시 조조라 매표소가 횡합니다.

좋아요~ 좋아~^^

 조금 시간이 촉박해서 무인발권대를 찾으려다 매표대로 바로 갑니다.

내 앞에 한 사람이 표를 끊고 있었고

내 차례가 되자 직원이 불쑥 먼저 한마디 하네요..

담부턴 무인발권대에서 발권하랍니다. 그게 빠르다고..^^;;

무인발권대를 더 찾아볼 걸 그랬네요..

나도 무인발권대를 더 좋아한답니다.

 

 

어쨋건 표를 받고 상영관으로 출발~

근데 조금 억울하네요..저기 전면에 보이는 키오스크는 전부 매점전용이었다구요..ㅜㅜ

어쨌건 상영관으로 출발~ㅜㅜ

 

 

그림직원이 올라가라는 곳으로 올라가니 내가 들어갈 1관이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영화감상모드 영화에 집중합니다.

드디어 2시간이 살짝 넘는 영화상영이 끝났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저의 솔직한 영화 관람기 입니다.

여타 다른이의 영화리뷰를 전혀 보지 않은 저만의 생각입니다.

 

어릴 적 저는 퀸의 노래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테이프로 듣던 시절이죠..저의 나이를 짐작하지 말아주세요..^^;;

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언니 오빠를 둔 저는 

비교적 어릴 때 부터 그 나이엔 접하기 어려웠을 법한 문화를 많이 접한 편이었습니다.

퀸의 음악도 그런식으로 듣게 된거죠..

퀸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집에 있는 테이프를 가져다 들었습니다.

들으니 좋았습니다. 

뭐가 좋은지 모르겠는데 그냥 좋았던 거죠.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은 "퀸의 프레드 머큐리라는 인물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상태였어요.

원래 영화를 사전 조사하고 보는 걸 선호하지도 않고

무의 상태에서 일단 저만의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본 저의 보헤미안 랩소디의 전체적인 느낌은 

대체로 모든 부분에서 단편적이라는 느낌이었어요.

프레드 머큐리의 음악에 대해서도,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이민자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다 겉만 핥은 느낌.

어느 한 군데 몰입시키지도 않고 그냥 정신 없이 막 흘러간 느낌입니다.

그 모든 걸 하기엔 시간이 모자랐겠죠..

 

 

문화적 차이인지 특별한 사람으로써의 이질감인지 단지 영화적 표현을 저리 한 것인지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을 그다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냥 특별한 사람들의 삶은 저러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변함없이 좋은게 하나 있더군요.

바로 퀸의 음악이요. 프레드 머큐리의 음악이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음악이 나오는 구간에선 노래에 취해 눈물이 날 뻔 했는데

스토리가 감동을 내 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We are the champions 진짜 좋았습니다.

어릴 땐 멋도 모르고 좋았는데

지금 들으니 뭘 좀 알겠습니다.

가사가 마음을 칩니다.

 

영화는 솔직히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프레드머큐리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되거나 좋아하게 될 줄 알았거든요.

영화에서 보여준 그는 그냥 특이하고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리뷰를 마무리 하려니 뜬금없이 영화 중 한 대사가 떠오르네요.

"내가 진짜 썩었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때는 내 주변에 꼬인 날파리들을 볼 때 이다."

이 말 듣고 완전 공감했습니다.

우리 모두 항상 주변을 잘 살펴야 합니다.^^

 

이건 뭐 리뷰가 산으로 갈 판이네요.

 

여기서 어설픈 저의 리뷰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리뷰를 마무리 하려다 영화정보를 좀 검색해 보았습니다.

좀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약간은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게 많은 외곡이 있었다고 하네요.

한 인물에 대한 전기를 영화로 만들면서 그렇게 많은 외곡을 만들었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외곡내용은 전문 블로거들이 많이 올려 두었 더라구요..거기서 확인 바랄께요..^^;;)

제작진측에선 전세대를 아우르는 디즈니 판타지적 감동을 위해서라는데..그게 뭐죠??

앞서 나같은 프레디 문외한이 정보없이 순전히 영화만 보고 쓴 감상에도 감동은 없었습니다.

 

그냥 노래만 좋았습니다. 노래만 진짜였어요.

아마 세간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도 퀸의 음악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이 영화를 본다면 뭐라고 할까요?

모르겠네요..

 

이것으로 정말 리뷰 마칠께요~

어설픈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이야기] 집을 구하다  (0) 2021.11.30
안녕, 제주  (2) 2021.11.29
혼밥일상_스파게티_카레 무한반복  (4) 2020.02.19
삐뚤빼뚤 핸드메이드 에코백  (0) 2020.02.10
[첫글]반갑습니다!!  (0) 2018.1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