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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집

혼밥일상_스파게티_카레 무한반복

by 하이쑥 2020. 2. 19.

그릇을 샀다.
나름 미니멀리즘을 추종하는 한 사람으로
불필요한 소비는 자제하고 있었는데..
어떤 몰상식한 사람때문에 어쩔수 없이
구입하게되었다. (구구절절한 사정은 패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잘 된 일인것 같다.
그동안 너무 살림살이들을 구입하지않아
식상하던 차에 프레쉬한 기분전환이 되었다.
잘 해먹지않던 음식도 핑계김에 해먹고..
그래봤자 초간편 조리 음식이긴하지만..^^;

요 몇일 나름 음식이란걸 만들어 먹었다.
우선 스파게티!

나는 백설 로제 스파게티소스를 좋아한다.
특히 1인분으로 개별포장된 소스를 즐겨 구입하는데,
병에 든 것은 양은 좀 많을지 몰라도
한번에 모두 사용하기도 힘들고..
한번 따버린 소스는 얼른 먹어버려야 할것 같은
부담감에 시달린다.
그런반면 개별 포장은 그때그때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스파게티 만들때 버섯 브로콜리 마늘 등
이것저것 함께 넣어주면 비주얼 마저 그럴싸해진다.

그러곤 카레를 만들었다.
평소엔 가성비 좋은 오뚜기3분 카레를
즐겨 먹는편인데..
이번엔 특별히 오뚜기 백세 카레가루를 사서
직접 만들었다.
고기를 어떤걸 넣어야 할지 몰라서
아무 돼지고기나 사서 넣었는데..맛있다. ㅋㅋ
스스로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때문인지..
그냥 대충만들어도 맛있다.

그렇게 4인분의 카레가루로 카레를 만들고
그 카레를 모두 소진하기위해
몇날 몇일을 카레만 먹었다..^^;;

아침에도 빵대신 카레..

저녁도 역시 카레..ㅠㅠ
하도 끊여서 양파가 녹아 사라졌다.

도저히 카레를 먹기 힘들 땐
너구리를 끊여 먹었다.

그렇게 몇날을 카레 처리에 애쓰고 난 후,
마늘 듬뿍 넣어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먹었다.
핵꿀맛!

나는 당분간 카레는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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