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카페

올드북촌:제주동쪽/북카페/시나몬라떼

by 하이쑥 2018. 12. 17.

안녕하세요~하이쑥입니다.~^^모두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모처럼 주말에(토요일이요..일요일엔 다시 비가 왔죠..) 날씨가 좋아서

함덕으로 바람을 쐬러 다녀왔어요~

정말 근래에 보기 드물게 쨍한 날이 어서 기분이 마구 좋았습니다.^^



요즘 함덕 주변으로도 참 핫한 카페들이 많이 생겼드라구요.

이번에 우리가 찾아간곳은 함덕 근처 북촌 마을에 있는 

올드북촌이라는 북카페입니다.

올드북촌은 북촌플레이스라는 펜션과 함께 운영되고 있었어요.

올해 오픈을 해서 그런지 아주 깨끗하고 반짝반짝 합니다.^^


올드북촌은 함덕과 북촌을 잇는 대도로변에 있어요.

4.3기념관 바로 옆에 있어서 찾아가실때 어렵지 않아요.


카페 주변으로 가드닝이 이쁘게 잘 꾸며져있어 겨울임에도 푸릇푸릇합니다.

자 이제 카페로 입장해봅니다.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하고 가게로 들어섰는데..

역시나 좋은 자리는 남아있지 않았어요. ㅜㅜ 

근런데도 카페의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되 돌아 나가고 싶진 않더라구요..^^

일단 남은 자리에 착석하고 커피를 주문합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맘에 드는 자리가 비었습니다.^^

얼른 가서 자리 잡고 나서 한 컷 찍어봅니다.

어때요? 킨포크의 한 컷 같지 않나요??^^;

또 자화자찬..반성합니다.



요즘 카페들이 대체로 그렇지만..그냥 찍으면 다 좋습니다.^^

레몬을 띄운 물을 가져다 마시는 셀프 테이블 마저 이쁘네요.



다른 테이블이 비었을 때 한 컷! 이 컷도 맘에 들어요.^^


올드북촌은 북카페입니다.

북카페에 걸맞게 한쪽 벽면이 책들로 가득한데요.

아이들 동화책부터 어른들 시사, 교양, 문학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이번엔 친구의 여행이야기를 듣느라 책을 읽진 못했지만 

다음엔 느긋하게 혼자가서 책을 읽어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책을 보고 있자니 니가 보고 싶네" 네온 사인의 한 구절 입니다.

창가에 편안히 앉아 책을 읽는 꼬마의 자리가 몹시 탐이 나네요..^^;;

다음엔 저 자리를 노려봅니다.^^



천정에 늘어진 식물과 전구의 조화가 좋습니다.

카페의 중심에서 시선을 확 잡아주는 역할을 하네요.


올드북촌은 북촌플레이스 펜션과 함께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예전엔 펜션과 함께 운영되는 카페는 커피의 전문성이 좀 떨어져 

커피맛이 좀 별루지 않을까..하는 편견이 있었는데..

올드북촌을 보니 이제 딱히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오더 테이블 앞에는 제주여행지도와 4.3동백꽃 기념 뱃지가 있었는데요.

무료로 가져가도 된다 셔서 하나 챙겨왔습니다.

제주의 4.3사건은 우리나라 역사상 손꼽히는 가슴 아픈 사건 중 하나 입니다.

저도 제주로 이주하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사건이었는데요.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4.3기념관에 들러보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추모의 마음을 담아 뱃지를 달아봅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그냥 라떼가 아닌 시나몬 라떼를 주문해보았어요.

그런데 정말 취향저격이라는 말을 이럴 때 하는 건가요??

너무 맛있어서 눈이 똥그래졌어요..

같은 메뉴를 시킨 친구와도 눈빛으로 긍정의 싸인을 했구요.

원래 시나몬도 단커피도 별루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시나몬 라떼는 맛있고 좋았어요..^^ 강추!! 



시나몬 스틱으로 휘휘저어 마십니다.

그런데 양이 좀 작아요..ㅜㅜ 맛있는 건 많이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시나몬라떼는 6,000원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문한 빵이 있었습니다.

갈릭크림치즈브레드 6,000원

음..제가 그 때 배가 엄청 고팠거든요..

근데 요 빵은 제 입에 맛지 않았어요..ㅜㅜ 

뭔가 제가 견디기 힘든 향이 났던 것 같아요..

저만의 개인적 취향일지도 모르니 신중한 선택 바랍니다.



그래도 전체 메뉴 샷은 이쁘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 가야 할 시간.

손님들이 빠진 틈을 타 인생샷을 건져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트리가 예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어요.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올해도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정리하시 길 바랄께요~^^

여기서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올드북촌 영업정보

제주시 조천읍 일주동로 1437

064-782-1785

평일 11시~19시/주말 11시~21시

월요일 휴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