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스페인 여행]바르셀로나 구엘공원_유로자전거나라 투어

내가 스페인을 여행하게 된 제일 큰 동기이자 이유! 안토니오 가우디!!
 

대학시절 전공서적 중 하나였던 디자인 소사의 표지가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사진이었다. 참으로 기괴하고 요상했던 그 건물이 실제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나는 꼭한번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가우디의 사그라다파밀리아가 있는 스페인을 늘 꼽곤했다.
 
드디어 그 꿈이 실현이 되는 날! 가우디의 건축물을 제대로 보고 싶은 마음에 유로자전거나라에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다.

 

 

2018년 4월 15일 오전 8시 30분. 카사밀라앞에서 가이드와 일행을 만나 카사밀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부관람은 패스) 기념 촬영을하고 투어버스 탑승, 바로 구엘공원으로 향했다. 그도 그럴것이 구엘공원은 일찍 가지 않으면 인파에 휩쓸려 제대로 구경조차 어려우니까..
 
아침에 흐렸던 날씨가 구엘공원에 도착하니 좋아지기 시작했다. 구엘공원은 워낙 넓고 방대하지만 관광객이 둘러보는 곳은 한정적이다. 사진은 찍힌 순서대로 나열..하다가..망함..(^^;)
 

 

들어가는 초입에서 보이는 공원의 돌기둥들 벌써부터 놀랍기 시작~
 

 

주변있는 자연의 재료로 이렇게 멋진 구조물을 만들다니 역시 가우디~
 

 

이 건물은 가우디가 실제 살았던 집으로 현재 가우디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공원 입구에 동화적 환상을 불러 일으키는 2개의 건물. 처음 가우디가 설계했던 용도는 왼쪽은 관리소, 오른쪽은 경비실이지만 지금은 기념품샵등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흔히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의 집을 연상시킨다하여 과자의 집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디는 무슨 생각으로 경비실과 관리실을 저렇게 예쁘게 만들었을까..(^^;)

 

 

정말 과자의 집 같아, 막찍어도 그냥 예쁘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구엘공원의 정면뷰. 이곳은 사람들로 늘 북새통이라 사람이 잠시 한산해 질 때를 기다려 잽싸게 사진을 찍어야한다.
  

 

구엘공원의 마스코트 도룡용 모자이크 분수대. 도룡용이 연금술을 상징한다고? 화려한 색감의 모자익 타일이 너무 예쁘다.
 

 

구엘공원의 또하나의 기념비적인 분수 의술의 신 아이스쿨라피우스를 상징하는 청동 뿔이 달린 뱀 머리 조각상.
 

 

가우디의 구엘공원은 처음에 주택단지로 계획되었었고, 미완의 작품이 되었지만, 구조적으로 완벽한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2층 광장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속으로는 위의 광장에서 물이 흘러들어 기둥을 통과하며 자동 정수가 되어 아래에 저장이 되도록 설계되었다고..나는 정말 이런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프다..ㅋㅋ
 

 

그냥 지나칠 법한 이런 천장에도 의미를 담아 모자익 타일로 아름답게 꾸민 가우디..당신이란 사람..
 

 

2층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굽이치는 2층 광장에 모자익 타일 벤치가 보인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자일 타일과 굽이치는 곡선의 뱀벤치는 구엘공원의 또 하나의 흥미로운 볼거리다.
 

 

장장 110m 길이로 구불거리는 뱀벤치는 그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신박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살짝 기울어진 벤치 바닥으로 빗물이 흘러 등쪽 코너에 있는 구멍으로 배수되며 벤치의 더러움이 자동으로 청소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나만큼이나 귀차니스트였던 가우디..^^
 

 

귀차니스트의 뱀벤치 기념샷!
 

 

곡선면에 타일을 붙이기가 힘들어 깨뜨려 붙였다고 한다. 의도하지 않은 아름다움?
  

 

2층 광장에서 바라본 바르셀로나뷰
 

 

자유시간 동안 마음껏 활보하는 구엘공원~
 

 

나는 아무래도 이 돌기둥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듯.
 

 

현지의 돌과 흙으로 만든 자연으로 형성된 구조물 같은 독특한 아치형 돌기둥
 

 

이 흙과 돌로 만든 구조물이 쓰러지지 않았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라움.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가우디는 자연의 곡선을 활용한 포물선 아치로 안정적인 구조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유시간동안 구엘공원 구석구석 눈에 담고 다음 일정으로~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