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올린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다시 한번 쭉~읽어보니
우리는 뭘 먹은 이야기가 많이 없었다.^^
분명 여행동안 먹지 않은 것은 아니었을진데..
내용에 많이 빠져있는 먹방이야기..
실은 공교롭게도
우리는 모두 먹는 것에 그리 크게
중점을 두지 않는 성격이었던 것인가?ㅋㅋ
나는 좀 그렇긴한데..
어쨋건 다른곳은 몰라도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나름 맛집도 찾아가고 한터라
소소하게나마 방문한 맛집을 포스팅하려한다.
지난 포스팅에 올린적이 있는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한 첫날 저녁을 먹은 맛집
달마티노(Dalmatino) 이야기는
이미 했으니 패스하고~^^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를 한뒤 점심을 먹기위해
폭풍검색을 해서 찾아낸 맛집이 있었으니
그 이름도 귀여운 레이디 피피(Lady pipi)
성내 오르막 골목길을 헥헥거리며
레이디 피피 찾아가는 길..
더위에 지쳐 나가떨어질 즈음 눈앞에 나타난
레이디 피피의 아름다운 엔트런스~
하지만 우리는 레이디 피피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다.
분명 영업은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들어갔을 때
아무도 우리를 맞아주는 사람이 없었다.ㅠㅠ
뭔가 다들 바빴나??
한참을 서성이다가
그냥 나와 다른곳으로 가기로 결정~
나중에 후기등을 통해 알아보니
원래 대기줄이 길고 밥먹기가 어려운 곳이라 ..^^;
어쨋든 우리는 빠른 판단력으로
일찌감치 잘 포기한거네~
그리하여 다음으로 찾아간곳은
성이그나티우스 성당가는 길목 스페인계단 아래에 있는
코노바 콜로세움(Konoba Koloseum)
조~기 아래 초록색 테이블이 있는 곳이다.
코노바 콜로세움은 검색을 해서 찾아간곳이 아니었다.
그냥 무작정 걷다가
익숙한 한국어 호객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곳이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맛집이었다는~^^
배도 막 고프던차에 직원분이
추천해주는 메뉴로 무작정 주문~
무작정 들어간 곳에서
무작성 주문해서 성공한 맛집이랄까~^^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첨엔 비쥬얼 쇼크~
유럽에서 생선요리는 첨이라 엄청 생소한 느낌이..^^;
너무 푸짐해서 한번 더 놀라고~^^
이름이 뭔지도 몰랐는데..
지금와서 찾아보니
Fish plater adradic 라는 메뉴였다.ㅋㅋ
절대 몰랐을 메뉴이름이다.
근데 세상 참 좋아졌다.
먹을 때 몰랐던 메뉴이름도
찾을래면 다 찾을 수가 있다.^^
맛있고 기분좋게 점심을 해결하고~
각자 마지막 두브로브니크의 시간을 즐기는 우리~
지인에게 선물할 기념품도 사며
플라차대로를 얼마나 돌고 돌았던지~^^
더위에 실신하기 직전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도 식히고~^^
마지막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뭉친 우리~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마지막 식사이기도 해서
이번엔 신중을 기해서 검색을 통해 선택!
모비딕(moby dick)이라는 지중해요리 전문점
비교적 이른시간 저녁이라
맛집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별로없다.
다행이얌~^^
크로아티아 로컬맥주 오쥬스코도 주문~
당근이지~^^
후기에 나온
맛있다는 음식위주로 메뉴도 선택완료~
오징어튀김, 먹물리조또, 스테이크
정확한 이름은 몰겠지만 요렇게 시킴~
(귀찮아서 메뉴명 못찾겠..^^;)
하나씩 등장하는 음식들~
너무너무 맛났던 먹물리조또~
말이 필요없는 스테이크~
지중해요리 끝판왕 오징어튀김까지~^^
모비딕에서 먹은 음식은 정말 하나같이 모두
짜지도 않고 내 입맛에 딱 맞았다.^^
과연 맛집이라고 입소문이 날만한 곳이였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모비딕에서 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렇게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먹방 스토리도 마무리되었고~
이제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이야기만 남았다.
아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크로아티아 이야기도
끝이 나긴하는구나..^^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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