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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여행기-스플리트 리바거리 두브로브니크 맛집 달마티노

by 하이쑥 2019. 9. 8.


흐바르에서 11시 30분에 출발한 페리는

12시 40분경 스플리트에 도착했다.


처음 우리의 계획은

스플리트 리바거리에서 

시간도 좀 보내고 점심을 먹고 난 뒤에

렌트카를 찾아서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자동차로 5시간 거리.


자그레브에서 차를 빌릴 때 

두브로브니크에서 반납시간을 미리정해두었었는데

아무래도 스플리트에서 느긋하게 점심먹고 출발하면 

그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았다.


초행길이다 보니 더욱 더 불안함이..밀려왔다.



그리하야 우리는

리바거리만 잠시 걷기로..ㅜㅜ

스플리트에도 정말 놓치기 아까운

명소들이 많지만 (올드타운,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등등)

여행기간이 너무 짧음을 원망해야지..ㅜㅜ



구름한점 없는 완벽한 스플리트의 날씨.

예전 꽃누나에서 보았던

리바거리를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이런 건장한 청년들이 헐벗고 다니는 휴양의 도시~^^



꽃누나에서 보았을 때나 지금이나 

참 깨끗한 인상의 리바거리.






아쉽지만 빨간색 스플리트 사인과 

인증샷 찍기를 마지막으로

스플리트와는 안녕을~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스플리트



이제 렌트카 찾아서 두브로브니크로 출발~~



멋진 산세와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끼고 달리는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


우리나라로 치면 국도인 이길을 

5시간 정도 달리고 나면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한다.



사람들 북적이는 해안가 마을을 지나기도 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비탈길을 돌아 오르기도 하고

(해밀이 무서워했던 기억)

때로는 호수가 옆 작은 마을을 지나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도에서처럼 중간중간 

지역 특산품과 과일 같은 것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보이는 것도 신기했다.(사진을 못찍..ㅜ)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 중간에는

보스니아 국경이 있었는데

한나라의 도시간 이동에 

나른나라 국경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잠시지만 국경을 통과하는 것이라 쬐끔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고 뭐 특별한 건 없었고 간단히 여권만 확인했던 것 같다. 



달리고 달려

도착한 두브로브니크.

숙소에 먼저 들러 짐을 내려놓고

렌트카를 반납하기로 했다.


헌데..숙소로 들어가는 입구를 

네비가 자꾸 엉뚱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엄청나게 시간 낭비를 ..

우리 스플리트에서 느긋했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다..ㅠㅠ



우여곡절 끝에 집주인분과 만나 체크인 하고

냅다 렌트카 반납하러 출발~

정말 반납시간에 딱 맞추어 반납 성공~~^^


정말 고생했다. 

베스트드라이버 해밀~



오늘 고생한 우리에게 

맛난 저녁을 제공해 줄 

두브로브니크 맛집 달마티노에 도착.



두브로브니크 성내에 있는 달마티노는

이미 블로그에서도 인증된 맛집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루의 긴장과 피로를 풀어줄 맥주도 한잔 주문~



긴 여정에 녹초가 되어버린 우리들..^^;





한번에 3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2인 기준)가 있어서 

고민없이 선택!

(2인 기준 양이었으나 맥주와 함께 먹으니 

배가 금방 불러서 양은 적당 했다.)



비쥬얼만 보아도 만족도 100%

스테이크, 새우그릴, 오징어튀김



맛도 최고다.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깜깜해진 시간..



본격적인 두브로브니크 관광은 내일부터 하고

일단은 숙소로 가서 휴식을~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앵무새를 어깨위에 올린 관광객이 보인다.

두브로브니크 성내에 있는 이 앵무새는 관광객과 사진을 찍어주고

팁을 받는다고 한다.



여름 성수기의 두브로브니크 골목골목엔 

늦은 시간까지도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걸어서 숙소로 이동 중..

윽..저 골목위로 난 계단을 모두 올라가야 한다..

내 무릎~~케토톱!



우리가 묵을 숙소는 

올드타운에서 좀 벗어난  언덕 위의 집.

좀 높아서 올라갈 땐 힘들지만

뷰 하나만은 끝내주는 곳이다.



숙소 들어와서 방 정하고 짐 풀고 나니..

피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내일부턴 대망의 두브로브니크 일정이 시작된다.

성벽투어와 부자카페, 등등 기대 만발~

가장 시간을 많이 할애한 만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두브로브니크를 음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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