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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흐바르 섬/성스테판 광장/레몬맥주 오쥬스코

by 하이쑥 2019. 8. 19.

새벽 5시 힘차게 울리는 알람소리!

누구하나 꾸물거림없이 벌떡 일어나 

스플리트로 가기위해 분주하게 준비를 합니다.


아침은 미리 준비해 논 식재료로 간편하게 해결~


오늘은 크로아티아 최대 휴양섬 흐바르에 가는 날입니다.~^^

우리는 흐바르에서 되도록이면 긴 시간 체류하기 원했기에

스플리트에서 아침 9시 45분에 출발하는 페리를 미리 예약을 해두었어요.


성수기라 몇 달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카페리는 그때 이미 예약 만료였다는 놀라운 사실~


무튼 우리는 자다르 숙소에서 아침 7시에는 무조건 떠나야 합니다.

자다르에서 스플리트까지는 차로 2시간 거리.


늦지 않으려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기에..

사진 따윈 없네요..^^;



스플리트로 이동 중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유일한 컷!

이것이 이날 아침에 찍은 사진의 모든 것입니다.^^;


산세가 참 독특하죠~

스플리트 인근인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침부터 서둘렀던 덕에 

페리시간에 맞게 

아니 조금 넉넉하게 

스플리트에 도착했어요~


흐바르에서 1박을 하는 동안 우리가 타고 온 차는

스플리트항 인근 주차장에 세워두고 가기로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완료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케리어 끌고 페리타러 gogo~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거리가 좀 있어서 살짝 당황..^^;

그래도 구글맵 보고 열심히 찾아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스플리트항~

여기서 부터 우린 또 패닉상태에..빠져버립니다..ㅜㅜ


스플리트 선착장이 너무 넓었어요..

그리고 포트도 너무 많고..

우리가 타야 할 페리가 몇번 포트에 서는지 전혀 모르겠는 상황..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포트번호는 페리시간 30분전에 선착장 입구쪽에 있는 전광판에

게시가 된다구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때 그걸 전혀 알리 없는 우리는 발만 동동

여기갔다~ 저기갔다~

선착장이 너무 넓으니..

엉뚱한데 잘못 갔다간

배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어요..


이대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변 외국인과 대화시도~

급하면 다 하게 됩니다. 

콩글리시든 바디랭귀지든~ㅋㅋ

그리하야

다행히도 우리는 제시간에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때 또 으찌나 긴장을 했던지

사진따윈 없습니다.^^;



드디어 페리 안입니다..^^



이제야 안정을 되찾은 우리..

페리 내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합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가 참 좋았어요. 

우리 앞쪽에 바로 카페 데스크가 있었거든요~^^


1시간 30분여를 달려 우리는 흐바르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내린 곳은 흐바르타운.

카페리는 흐바르섬 북부 스타리그라드로 간다고 하네요.


페리에서 내리자 마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로 출발~

도보로 가능한 곳이라 케이어 끌고 열심히 이동합니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요..

우리는 전망 좋은 숙소를 원했기에

죽어라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합니다.^^;;



이런 뷰라면 그정도 오르막쯤은

감수해야하는 거겠죠~

우리 흐바르 숙소 너무 좋아요~^^

초초 대만족~^^


이곳이 바로 아드리아해 힐링스팟 흐바르섬입니다.~^^



숙소에서 베네치아 요새를 바라본 전경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점심으로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열무비빔면을 만들어 먹었어요~

흐바르섬에서 열무비빔면이라니~

아주 신선합니다~^^



이제 슬슬 흐바르섬을 둘러보아야지요~

태양은 너무나 강렬하게 내리 쬐지만

물러설곳이 없습니다.^^



우선 숙소 가까운 곳에서 연결된 해안가로 가봅니다.

100m만 내려가면 해수욕장이 있다는 

레스토랑 간판의 안내에 따라 내려가는 길..



조기 멀리 에메랄드빛 바다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쯤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 험하고 돌길이라..



다시 루트 탐색중..

항구쪽으로 가서 스테판광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흔한 과실수~포도~

일조량이 좋아서 포토가 아주 맛있겠어요~

여름마다 앞마당에서 따먹는 포도라니..부럽네요..^^



올라갈 땐 힘들어도 내려가는 길은 금방이네요~

저 멀리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종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금새 눈앞에 펼쳐진 광경~

우리 정말 크로아티아에 온것이 분명하군요.

아무리 숙소에서 열무비빔면을 끊여 먹었어도 

이곳은 크로아티아 최대의 휴양지

흐바르섬입니다.^^


아~뭔가 자유로운 풍경~




근데 저기 바로 앞이 프란체스코 수도원인데..

이래도 되나..^^;;

한국인의 정서란.. 

흡사 사찰옆에서 물놀이 하는 것 같은 기분은 무엇~ㅎㅎ



어쨋든 너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선착장을 돌아 스테판광장으로 이동중



흐바르타운의 왠만한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하면서 다 볼  수 있어요.



예전 베네치아에서 보았던 수상택시도 보이네요~





U자형 항구를 돌아 흐바르타운의 중심 성스테판 광장에 도착했어요~



구름 한점 없는 한여름의 뜨거운 흐바르 성스테판 광장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노네요~^^



우리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그늘에서 잠시 휴식중



뒤에 보이는 건물이 성 스테판 성당입니다.



자그마한 섬의 성당이니만큼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성스테판 성당입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인증샷을 빼먹을 순 없죠~^^ 



한여름의 흐바르에선 맨발로 걷다간 화상입기 딱 좋아요.

저 평평한 돌바닥이 태양열을 잔뜩 품고 있답니다.



이제 성스테판 광장의 노천카페에서 

크로아티아 레몬맥주 오쥬스코 한잔해야죠~^^



너무 좋아요~유럽의 이런 노천카페~

뭔가 낭만적~^^



맥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저에게 최고의 순간입니다.^^

하루의 피로가 싹~~풀리는 듯한~ㅋㅋ


아 그립네요..오쥬스코..


원래 맥주에 보리 아닌 엉뚱한거 넣는 거 별루 안좋아하는데..

요 오쥬스코는 너무 취저~

또 마시고 싶어요~ㅜㅜ

오늘 집에 갈 때 대형마트에 들러봐야겠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마트로~ㅋㅋ)

다음 포스팅에서 흐바르 나머지 이야기 이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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