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힘차게 울리는 알람소리!
누구하나 꾸물거림없이 벌떡 일어나 스플리트로 가기위해 분주하게 준비를 합니다.
아침은 미리 준비해 논 식재료로 간편하게 해결~
오늘은 크로아티아 최대 휴양섬 흐바르에 가는 날입니다.~^^
우리는 흐바르에서 되도록이면 긴 시간 체류하기 원했기에 스플리트에서 아침 9시 45분에 출발하는 페리를 미리 예약을 해두었어요.
성수기라 몇 달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카페리는 그때 이미 예약 만료였다는 놀라운 사실~
무튼 우리는 자다르 숙소에서 아침 7시에는 무조건 떠나야 합니다. 자다르에서 스플리트까지는 차로 2시간 거리.
늦지 않으려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기에.. 사진 따윈 없네요..^^;
스플리트로 이동 중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유일한 컷! 이것이 이날 아침에 찍은 사진의 모든 것입니다.^^;
산세가 참 독특하죠~ 스플리트 인근인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침부터 서둘렀던 덕에 페리시간에 맞게 아니 조금 넉넉하게 스플리트에 도착했어요~
흐바르에서 1박을 하는 동안 우리가 타고 온 차는 스플리트항 인근 주차장에 세워두고 가기로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완료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케리어 끌고 페리타러 gogo~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거리가 좀 있어서 살짝 당황..^^; 그래도 구글맵 보고 열심히 찾아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스플리트항~ 여기서 부터 우린 또 패닉상태에..빠져버립니다..ㅜㅜ
스플리트 선착장이 너무 넓었어요.. 그리고 포트도 너무 많고.. 우리가 타야 할 페리가 몇번 포트에 서는지 전혀 모르겠는 상황..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포트번호는 페리시간 30분전에 선착장 입구쪽에 있는 전광판에 게시가 된다구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때 그걸 전혀 알리 없는 우리는 발만 동동.. 여기갔다~ 저기갔다~ 선착장이 너무 넓으니.. 엉뚱한데 잘못 갔다간 배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어요..
이대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변 외국인과 대화시도~ 급하면 다 하게 됩니다. 콩글리시든 바디랭귀지든~ㅋㅋ 그리하야 다행히도 우리는 제시간에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때 또 으찌나 긴장을 했던지 사진따윈 없습니다.^^;
드디어 페리 안입니다..^^
이제야 안정을 되찾은 우리.. 페리 내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합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가 참 좋았어요. 우리 앞쪽에 바로 카페 데스크가 있었거든요~^^
1시간 30분여를 달려 우리는 흐바르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내린 곳은 흐바르타운. 카페리는 흐바르섬 북부 스타리그라드로 간다고 하네요.
페리에서 내리자 마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한 숙소로 출발~ 도보로 가능한 곳이라 케이어 끌고 열심히 이동합니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요.. 우리는 전망 좋은 숙소를 원했기에 죽어라 오르막길을 올라가야합니다.^^;;
이런 뷰라면 그정도 오르막쯤은 감수해야하는 거겠죠~ 우리 흐바르 숙소 너무 좋아요~^^ 초초 대만족~^^
이곳이 바로 아드리아해 힐링스팟 흐바르섬입니다.~^^
숙소에서 베네치아 요새를 바라본 전경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점심으로는 한국에서 준비해간 열무비빔면을 만들어 먹었어요~ 흐바르섬에서 열무비빔면이라니~ 아주 신선합니다~^^
이제 슬슬 흐바르섬을 둘러보아야지요~ 태양은 너무나 강렬하게 내리 쬐지만 물러설곳이 없습니다.^^
우선 숙소 가까운 곳에서 연결된 해안가로 가봅니다. 100m만 내려가면 해수욕장이 있다는 레스토랑 간판의 안내에 따라 내려가는 길..
조기 멀리 에메랄드빛 바다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쯤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내려가는 길이 너무 험하고 돌길이라..
다시 루트 탐색중.. 항구쪽으로 가서 스테판광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크로아티아의 흔한 과실수~포도~ 일조량이 좋아서 포토가 아주 맛있겠어요~ 여름마다 앞마당에서 따먹는 포도라니..부럽네요..^^
올라갈 땐 힘들어도 내려가는 길은 금방이네요~ 저 멀리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종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금새 눈앞에 펼쳐진 광경~ 우리 정말 크로아티아에 온것이 분명하군요.
아무리 숙소에서 열무비빔면을 끊여 먹었어도 이곳은 크로아티아 최대의 휴양지 흐바르섬입니다.^^
아~뭔가 자유로운 풍경~
근데 저기 바로 앞이 프란체스코 수도원인데.. 이래도 되나..^^;; 한국인의 정서란.. 흡사 사찰옆에서 물놀이 하는 것 같은 기분은 무엇~ㅎㅎ
어쨋든 너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선착장을 돌아 스테판광장으로 이동중
흐바르타운의 왠만한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하면서 다 볼 수 있어요.
예전 베네치아에서 보았던 수상택시도 보이네요~
U자형 항구를 돌아 흐바르타운의 중심 성스테판 광장에 도착했어요~
구름 한점 없는 한여름의 뜨거운 흐바르 성스테판 광장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노네요~^^
우리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그늘에서 잠시 휴식중
뒤에 보이는 건물이 성 스테판 성당입니다.
자그마한 섬의 성당이니만큼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성스테판 성당입니다.
아무리 뜨거워도 인증샷을 빼먹을 순 없죠~^^
한여름의 흐바르에선 맨발로 걷다간 화상입기 딱 좋아요. 저 평평한 돌바닥이 태양열을 잔뜩 품고 있답니다.
이제 성스테판 광장의 노천카페에서 크로아티아 레몬맥주 오쥬스코 한잔해야죠~^^
너무 좋아요~유럽의 이런 노천카페~ 뭔가 낭만적~^^
맥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저에게 최고의 순간입니다.^^ 하루의 피로가 싹~~풀리는 듯한~ㅋㅋ
아 그립네요..오쥬스코..
원래 맥주에 보리 아닌 엉뚱한거 넣는 거 별루 안좋아하는데.. 요 오쥬스코는 너무 취저~ 또 마시고 싶어요~ㅜㅜ 오늘 집에 갈 때 대형마트에 들러봐야겠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마트로~ㅋㅋ) 다음 포스팅에서 흐바르 나머지 이야기 이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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