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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유여행]자그레브-성 마르코 성당/돌의 문/돌라체 시장

by 하이쑥 2019. 7. 4.

자그레브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이제야말로 정말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것이죠~

지난날의 악재는 모두 잊어버리고 활기차게 시작해봅니다.^^


기분좋게 시작하는 우리를 위해

날씨마저 화답을 하는 듯 

어제와는 사뭇다른 화창한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아주~긴 여정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우선 어제 못다 본 맑은 날의 자그레브를 보기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게스트하우스를 나와 자그레브의 거리를 걸어봅니다.

지난 밤의 폭우때문일까요? 이른 아침의 텅빈 자그레브의 거리는 

깨끗하고 쾌적하며 상쾌함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국적인 풍경~ 

파란색 트램이 이곳이 자그레브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오늘의 첫번째 방문지 성 마르코 성당을 찾아가는 중..

 최적의 경로를 찾기위해 열심히 구글링중입니다.

이번엔 제대로 로밍을 해 왔어요~^^



조금의 발품을 팔고 도착한 성마르고 성당!

세상에~지붕을 어쩜 저리 예쁘게 만들었을까요?^^

왼편이 크로아티아 문장, 오른편이 자그레브 문장이라고 합니다.

파란하늘과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립니다.



성 마르코 성당

[ Crkva Sv. Marka , St. Mark Church ] 


13세기에 지어진 성 마르코 성당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Zagreb)에서 

가장 오래된 구역인 그라데츠(Gradec) 구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빨강, 파랑, 흰색의 아름다운 체크무늬 바탕의 지붕으로 유명한 성 마르코 성당은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건물 중의 하나로서 

지붕의 왼쪽에는 크로아티아 문장이, 오른쪽에는 자그레브 시 문장이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 내부에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유명한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štrović)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화려한 벽화와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성 마르코 성당은 재건하는 데에만 25년이 걸린 만큼 

고딕 후기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빼어난 외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많은 내외국 관광객들의 칭송을 받는 관광 명소이다.




이른 아침이라 우리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가 전세낸듯 활보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성당앞으로 비둘기가 어찌나 많던지..

비둘기가 날아가는 멋진장면도 찍을 수 있었어요.



파란하늘과 알록달록 성마르코 성당의 지붕색의 조화가 정말 예뻐요.

우리나라에선 몇해전 방영했던 꽃누나덕에 레고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죠~^^

정말 레고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성당내부를 둘러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성 마르코 성당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돌의 문.

솔직히 우리의 오늘 일정에 돌의 문은 없었는데요..

근데 뭔가 딱 보아도 특별한 곳임을 알겠더라구요..

서둘러 정보를 찾아보곤 알게 된 돌의문입니다.^^

ㅎㅎ 이렇게 얻어 걸리기도 하는 군요..



13세기에 건설된 4개의 성벽문 중 

대화재에도 건재했던 이곳의 신성한 성모마리아 그림을 

기념하고 기리기 위해 

석조 아치 속에 작은 예배당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돌의 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돌의 문 입구의 저 조각상은 

크로아티아 역사를 담은 소설 ZLATAROVO ZLATO 의 

주인공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저기 철망으로 둘러쳐진 곳에 

그 유명한 성모마리아 그림이 보관되어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많은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도 이른 아침시간이라 사람이 별루 없습니다.

역시 일찍~움직이니 좋네요~^^



다시 MOVE MOVE~



오~카페앞에 남자 스텝분의 담배피는 모습이 멋져 보여서

잠시 도촬을..^^;



넥타이가 크로아티아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 알고계셨나요?

그래서 그런지 자그레브에는 이런 넥타이 기념품샵이 꽤 많이 있었답니다.



지난밤 우리를 실망시키기도 했던 노천 레스토랑~

자그레브의 골목골목에는 저런식의 노천카페가 많았어요.




그리고 길가다 발견한 마이 페이버릿스팟!

요기 벽면이 맘에들어서

모두 돌아가며 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예쁘지 않나요? 무심한 듯 예쁜 벽면입니다.

혹 자그레브 현지인들은 우리를 보고 

왜 저런곳에서 사진을..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덕지덕지 나붙은 전단지도

외국에선 멋스럽기 그지없어요~

외국의 언어라 그런걸까요??

텍스트가 그림으로 보여서 일까요??

음..뭔가 현대판 사대주의...ㅋㅋ



돌라체 시장에 도착했어요~



머리털나고 이렇게 이쁜 시장은 또 처음이네요..

벽화 퀄리티 좀 보세요~



빨간색 파라솔과 파란하늘~이또한 조화롭고 아름답네요..

자그레브 돌라체시장 상인들은 규정을 아주 잘 지키는 것 같아요~


돌라체 시장에서는 빨간 파라솔만 이용하시요~하면 

모두들 그대로 빨간색 파라솔만 사용하니까요~^^



오늘 우리의 긴 여정에 비타민 충전용으로 먹을 과일을 구입했어요~

실은 체리를 왕창 사서 먹을 요량으로 갔는데..

이미 체리는 시즌 마감을 했다는군요..ㅜㅜ

너무 아쉬워요..



몰랑몰랑 복숭아~



조기~ 빨간 베리와 블랙 베리를 샀는데요..

엄청 빨리 물러지더라구요..

차타고 이동하며 초고속으로 먹어치워버렸답니다.




그리고 조기 위에 푸른빛이 도는 과일도 샀는데요..

우리나라의 자두와 비슷한 맛인데 신맛보단 단맛이 강하고 엄청 맛있었어요.

과육이 단단해서

오래두고 먹을 수 있었답니다.^^



양손가득 과일을 들고 

어제 밤에 들러 인증샷을 찍었던

자그레브 대성당에 다시 왔어요~^^



역시 밝은날에도 보아주어야 할 비주얼~

정말 멋진 성당입니다.^^

100m 높이의 양쪽 첨탑을 

휴대폰 카메라 한컷에 다 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그레브의 그라데츠 지구는 이렇게 가까이에 모든 명소가 모여있어서

관광하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자그레브 대성당의 정면 입구샷!

성당 입구의 섬세한 조각상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잠시 시간의 여유가 있어 자그레브 대성당 옆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이제 숙소로 돌아가면 짐을 챙겨

렌트카를 인계받고 라스토케를 거쳐 플리트비체, 그리고 자다르로 가야합니다.

어마어마하죠~ㅋㅋ

맞습니다. 맞아요.. 무리예요..^^;

우리는 위에 늘어놓은 곳 중 한 곳을 포기해야만 했답니다.

어디를 포기한지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지난날의 불운을 깡그리 잊게 해줄만큼이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

길가의 꽃시장~

그러고 보면 저 빨강 파라솔은 돌라체 시장만의 것이 아닌

자그레브 전체 지정 파라솔인 것이 분명하네요.^^



반옐라치치 광장입니다.

와우~햇살을 가득품은 광장은 어제밤과는 정말 다른 모습이네요.




뭔가 평화롭고도 활기차 보이는 반옐라치치광장 입니다.

이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엄청 아쉬웠을 거예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리얼 자그레브 거리풍경~을 만끽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우리의 숙소 이야기가 빠져 있었네요..

우리가 자그레브에서 묵은 숙소는 한인 게스트하우스 였어요.

일단 숙소는 마음에 들었는데..


지난날의 시행착오들 때문인지 

숙소의 모습을 전혀 사진으로 남기지 않았더라구요..ㅠ

아래 숙소내부에서 바라본 외부사진을 제외하고는요..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었어요..

그때 우린 너무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우리가 이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잡은 것은 

로트르슈차크탑에 손쉽게 오르고 싶어서였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번 자그레브여행에서 

유일하게 보지못한 곳이 로트르슈차크탑입니다.ㅠㅠ


왜 때문일까요??


우리숙소 바로앞에는 로트르슈차크탑이 있는 언덕으로 

곧 바로 올라갈 수 있는 푸니쿨라 타는 곳이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첫날엔 너무 늦어서

둘쨋날엔 너무 일러서

푸니쿨라를 이용하지 못하고..ㅠ

 로트르슈차크탑도 보지 못한 것이죠..ㅠㅠ


ㅎㅎ

뭐 괜찮아요~

담에 또 오면 되죠~^^




이제 우리는 렌터카를 빌려

라스토케로 이동해야 합니다.


난생 처음 외국에서 렌터카를 이용 할 예정이라 엄청 도키도키 합니다.

(제가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포스팅에서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라스토케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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