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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4 서유럽

체코_프라하여행::프라하성/성비투스대성당/황금소로(0527-1)

by 하이쑥 2019. 3. 21.

[투어야와 함께 떠난 유럽단체배낭여행-체코 프라하]

프라하성/성비투스대성당/황금소로/근위병교대식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전편 먼저 보기

2019/03/15 - [해외여행] - 체코_프라하여행::비셰흐라드/바츨라프광장/천문시계탑/카를교야경(0526)


체코에서의 마지막일정이자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프라하성 투어가 시작됩니다.


아침일찍부터 호텔을 나선 우리는 트램을 타고 프라하성 인근에 하차 후

언덕위의 프라하 성을 향해 걸어갑니다.


걸어가던 중 발견한 낙서와 스티커들..

낮선땅에선 이런것들 조차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한참을 걸어올라가다 내려다본 프라하 시내전경

통일된 색감의 빨간지붕이 너무 예뻐요.^^



프라하 성(Prague Castle)

블타바 강 왼편의 고지대인 흐라트차니 성(城) 지구에 위치해 있다. 

9세기 중엽 보르지보이 왕이 건설한 성을 기초로 14세기에 카를 4세가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성의 전성기는 16세기 말로,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2세가 이곳에 궁정을 두면서 

중세 체코 정치의 중심으로 번영을 누렸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성립되면서 대통령 관저로 쓰기 시작했으며, 

현재 성의 일부를 대통령 집무실과 영빈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은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입구는 3개로, 흐라트차니 광장과 접한 서쪽의 정문, 

말라스트라나와 면한 동문, 성 정원 쪽으로 나가는 북문이 있다. 

각 문에는 위병이 지키고 서 있는데 1시간에 한 번씩 교대한다. 

매일 정오에 정문에서 화려한 위병 교대식이 펼쳐지는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다.



프라하성 내부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성 비투스 대성당의 뒷통수~아니 옆통수~^^;

사실 성당규모가 너무 커서 어디가 정문인지..한참을 돌았답니다.




또 하나 웃긴 사실은 열심히 정문인줄 알고 사진찍은 곳이 정문 아니었다는 사실..ㅋㅋ

그리고 정작 정문에서는 단 한컷의 사진도 찍지 않았다는 놀라운사실..^^;;

근데.. 시계달리고 금박붙은 곳이 정문 아닙니꽈~ㅋㅋ

나는 억울하다~





프라하의  날씨는 변덕이 좀 심하드라구요..

오전에 날씨가 조금 흐리더니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웅장함과 화려한 외부 모습에 감탄 또 감탄^^






오늘의 오전일정은 고스란히 프라하성에서 보내는 자유시간입니다.

정오에 프라하성  정문에서 이루어지는 근위병 교대식에서 일행들을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각자 프라하성 투어를 시작합니다.



저는 우선 내부관람을 위해 티켓을 끊었어요.

티켓은 3가지 종류가 있었는데요,

(A긴코스&B짧은코스&C전시회코스(?)^^;) 중 선택합니다.


저는 비교적 짧은 B코스를 선택했습니다.

B코스는

성비투스대성당과 성이르지 바실리카, 황금소로, 구황궁의 내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성  비투스 대성당의 내부부터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St. Vitus Cathedral)

성 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 성의 제3정원에 있다. 

블타바 강 너머에서 보일 만큼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며 프라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9세기에 바츨라프 1세가 교회 건물을 지은 것이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원형이고, 

이후 11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지금의 모습은 14세기 카를 4세가 

고딕 양식으로 새로 짓기 시작하면서 갖추어진 것이다. 

건설에 착수한 뒤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후스 전쟁이 일어나면서 그나마 중단되었다가 

20세기에 이르러 지금의 성 비투스 대성당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전체 길이 124m, 너비 60m, 높이 33m의 건물은 프라하 성 안에서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성당 남쪽 탑은 96.5m, 서쪽 탑은 82m 높이를 자랑한다. 

성당 안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는데, 대부분 아르누보 예술가의 작품이다. 



성 비투스 대성당 내부에서 단연코 시선을 끄는 것은 

화려하고 다양한 패턴의 스테인드그라스입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의 대부분은 아르누보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예술작품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너무 섬세하고 화려해서 계속 스테인드글라스에만 눈이 갑니다.

찍은 사진만해도 수두룩하네요.^^




특히 위의 알폰스 무하(Alfons Mucha)의 걸작

<성 키릴과 성 메토디우스(St. Cyril and Methodius)>는 놓치면 안되는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멋져요~멋져~^^











그리고 성 얀 네포무츠키(Jan Nepomucky)의 묘와 2톤의 은을 녹여 만든 조각상이 있습니다.

은 2톤이라니요..쉽게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은이 사용되었네요..대단합니다..

저 은으로 만들어진 조각상 너무 예쁘네요...제 스타일..^^









그리고 성 비투수 대성당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 곳 바츨라프 예배당 입니다.

예배당 벽 윗부분은 성 바츨라프의 생애를 담은 고딕양식의 프레스코 벽화가 장식되어있고

아랫부분은 보헤미아에서 채취한 석류석, 자수정, 에메랄드 등 천여개의 보석이 화려하게 박혀 있습니다.


일반인은 내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있지만 외부에서도 이렇게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츨라프는 보헤미아의 수호 성인으로 대성당 안에서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하며 신성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상제리아가 참 아름답네요.^^





그리고 두번째로 관람한 성이르지 바실리카


어째서 사진이 이것 한 장만 있는 것일까요??ㅜㅜ

프라하 성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데..

규모가 작다고 소홀했나 봅니다..ㅜㅜ


기억을 떠올려보니..

제가 일행과의 미팅시간에 맞추기 위해 엄청 바삐 다녔던것 같아요.

그래도 한장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초긍정모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이르지 바실리카 성당은 프라하 성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성 비투스 대성당보다 400년이나 더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아쉬운대로 비교적 소박한 성당내부를 둘러보고 프라하성 이야기 계속됩니다.^^;




세번째로 구황궁을 둘러보러 갑니다.



구황궁에서 먼저 눈길을 끈것은 중세 유럽 최대의 홀인 블라디슬라프 홀입니다.

이 홀은 길이 62m, 16m, 높이13m로 당시 건축 기술로 

기둥 없이 이렇게 큰 공간을 만들어낸 사실이 놀랍습니다.


이방은 주로 축제나 연회, 지방 영주들의 소집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때로는 중세기사들이 말을타고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말을 타고 경기를..엄청나네요..^^



그리고 성 바츨라프가 사용했던 왕관과 셉터 그리고 보주입니다.

빅사이즈의 보석이 왕관주인의 위엄을 느끼게 하네요.^^

보석 알이 너무 커 부담부담^^;



아마도 중세시대 영주들 일까요..? 중요인물들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각 지방 영주들의 영지와 세금, 토지를 기록하고 있는 토지문서 보관함.



여기까지 구황궁을 둘러보고 서둘러 황금 소로를 구경하러 갑니다.~^^



황금소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저기 멀리 보입니다.

입장권을 보여주고 게이트 입장~



황금 소로(Golden Lane in Prague)

원래 황금 소로의 집들은 16세기 성에서 일하는 시종이나 집사, 보초병이 살기 위해 지은 것이다. 

그런데 루돌프 2세가 고용한 연금술사들이 모여 살면서 불로장생하는 비약을 만들 궁리를 했다고 해서 

‘황금 소로’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또는 금박 세공사들이 살아서 황금 소로라고 불렀다는 말도 있다. 

거리 중간쯤에는 한때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의 작업실이던 22번지의 푸른색 집이 있다. 

이 집에서 카프카가 프라하 성을 배경으로 한 소설 <성(城, Das Schloss)>을 집필해, 특히 관광객에게 인기다. 

현재는 카프카 관련 서적과 엽서 등을 파는 서점이 되었다.



아기자기한 유럽의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항금 소로.

그 당시 카프카의 소설을 탐닉하던 저에게는 나름 의미있던 장소였지요.^^

카프카의 그로데스크한 소설 변신을 읽고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카프카가 이곳에서 집필한 소설은 장편소설<성>이라고 합니다.



짠 드디어 등장한 카프카의 집.

지금은 기념품샵이지만

카프카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고 하니 감격스럽네요.^^



과감하게 카프카의 집과 셀카 도전~^^



그리고 이어지는 예전 프라하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집들이 줄지어 나타납니다.

내부를 하나 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황금소로의 끄트머리에 있는 

16세기의 감옥이었던 백탑이 있는데 중세의 고문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고문도구는 도저히 사진을 찍을 생각이 나지 않았는지 사진이 한 컷도 없네요..^^;




이제 서둘러 일행을 만나러 가야합니다.

프라하성 정문에서 이루어지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고고~



다행이 늦지않게 도착한 근위병 교대식.

역시 정문앞에는 교대식을 보기위해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12시 정각이 되자 시작되는 근위병 교대식.

이번 여행에서 총 두번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는데요.

 영국 버킹엄궁전에서 한번 그리고 지금 여기 프라하 성에서가 두번째 입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진행 스타일과 제복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런던에선 사람이 너무많아 교대식 장면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해 아쉬웠는데

프라하에서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근위병 교대식을 마치고 느긋한 마음으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이제 정말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자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

프라하시내를 마음껏 돌아다니는 자유시간만 남았습니다.


그 마지막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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