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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수집

어쩌다 스타벅스 까눌레 후기

by 하이쑥 2024. 4. 24.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사이렌오더를 하려고 어플을 열어보니 골드회원에서 그린회원으로 강등되었다는 알림이 보입니다. 그동안 스벅 방문이 좀 격조했던 터라.. 당연한 결과이지만.. 근 5년 넘게 유지해 오던 골드딱지가 없어지니 조금 섭섭하네요.ㅋㅋ

 

스타벅스 쁘띠 까눌레

 

사이렌오더로 아이스라떼를 주문하려는데 새로운 메뉴가 보입니다. 까눌레? 

 

프랑스 디저트 그 까눌레 맞나요? 근데 가격이 너무 싸네요. 한 개에 1100원이랍니다. 막 점심을 먹고 왔지만 궁금한 마음에 하나 시켜봅니다.

 

까눌레까눌레

 

까눌레란?

카눌레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특산물로 자그마한 패스트리입니다. 예전 보르도 지방에서 와인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계란 흰자를 사용했었는데 이후 남은 노른자를 근처 수도원의 수녀들이 수거해 가서 만든 것이 까눌레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계란노른자와 바닐라, 우유, 버터, 설탕, 럼으로 만들어집니다.

까눌레 특유의 골진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은 전용 황동 틀입니다. 그 황동틀 안에 밀랍을 발라 겉면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오늘날 까눌레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사랑받는 디저트입니다.

 

스타벅스 쁘띠 까눌레

 

쟁반 위에 놓인 하얀 봉투가 까눌레이겠죠.. 뭔가 납작한 것이 비어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스타벅스 쁘띠 까눌레

 

봉투를 열어보니 놀랍게도 엄지 손가락보다 조금 더 큰 까눌레가 들어 있습니다. 완전 깜놀..ㅋㅋ

 

스타벅스 쁘띠 까눌레

 

다시 주문내역을 상세히 보니 쁘띠 까눌레입니다. 네 참 귀여운 쁘띠 까눌레 맞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렴한 금액은 아니네요..

 

저 정도의 사이즈라면 차라리 몇 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잠시 허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한입거리도 안되지만 한입 베어 물어봅니다.

 

스타벅스 쁘띠 까룰레

 

겉은 살짝 바싹한 느낌이 들고 속은 쫀득합니다.

 

프랑스 정통 까눌레는 먹어 본 적이 없고, 국내 어느 빵집에서 먹어 본 까눌레와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뭐 정통 까눌레를 먹은 적이 없기에 뭐가 더 정통에 가까운지는 알 길이 없네요.ㅋㅋ 맛은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음.. 그래도 다시 시켜 먹지는 않을 거 같아요.^^;

 

이상 어쩌다 스벅 신메뉴 쁘띠 까눌레 맛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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