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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라마다 제주시티호텔 숙박기

by 하이쑥 2024. 4. 19.

제주생활을 정리하고도 언제나 제주가 그리운 저는 정기적으로 제주를 찾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핑계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이 너무 안된다. 스트레스가 쌓인다. 우울증이 밀려온다 등등..^^; 그렇다고 매번 그런 핑계들이 통하는 건 아니고, 정말이지 심사숙고하여 제주방문 계획을 세우고는 한답니다.

 

그렇게 대망의 제주행이 결정되면 또 신중하게 숙소검색에 들어갑니다.

 

 

저도 젊었을 때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같은 숙소에도 참 잘 묵었었는데요.. 이제는 나이도 있고 그런 곳에 제가 묵는 건 오히려 민폐가 될 수도..ㅋㅋ 무튼 여행에서 숙소가 불편한 건 힘든 나이라 이번에는 과감하게 호텔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편리한 접근성

 

다년간의 제주살이 경험자로써 저는 제주시내에 있는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을 선택했습니다. 뚜벅이 여행자에게 교통의 편리성은 빼놓을 수 없는 숙소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은 제주시청과 가깝고 제주시 어디든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바로 지척에 있습니다. 심지어 서귀포로 넘어가는 시외버스도 그곳에 정차합니다.

 

 

 

이번 제주일정은 총 4박5일 이었는데요...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1박을 날리고 총 3박 4일 일정이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연박은 오랜만이네요.^^

 

호텔에서 연박할 때 팁 한가지!!

너무 오랜만에 호텔에서 연박을 하는 터라 잠깐 고민했던 사항이 떠올라서 덧붙여 보아요.

호텔에서 잔 다음날 늦잠을 제대로 자고 싶은데 아침에 누군가 청소를 위해 방문을 두드린다면 곤란하겠죠?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청소가 필요하지 않다"는 요청 팻말이 문고리 안쪽에 걸려 있어요. 이걸 문밖에 걸어두면 다음날 방해받지 않고 늦게까지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룸

 

친절도 최상

 

호텔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위에도 언급한 천재지변급 상황으로 1박을 날린 터라 프런트에서 호텔직원에게 하루치 숙박비 환불절차에 대해서 문의했는데 무척 빠르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어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호텔직원 친절도 최상!! ^^ ☆☆☆☆☆

 

라마다 제주시티호텔-룸

 

호텔방의 룸컨디션도 나쁘지 않습니다. 약간 중후한 감이 없지 않은 인테리어이지만 차분하고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꿀잠 호텔침구

 

그리고 요 침대와 침구에 대해 할 말이 좀 있습니다.

 

제가 이 여행을 할 시점에 베개 때문인지, 매트리스 때문인지, 늘 잠자리가 불편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도 아프고 찌뿌두둥했었거든요? 근데 라마다제주시티호텔 이 침대, 침구, 베개에서 엄청나게 꿀잠을 자버렸단 말이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호텔침구, 호텔베개 엄청나게 검색을 했습니다.^^; 매트리스까지는 바꾸지 못하더라도 베개라도 바꾸고 싶어서요.. 역시 호텔베개라는 키워드로 판매되는 상품들이 많이 있었고 그중 하나를 선택해 지금까지 편안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편안한 잠자리에 베개도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은 사건 중하나입니다.

 

 

가구가 조금 오래돼 보여도 호텔은 편안함이 생명이죠..^^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이 필요한 것들은 다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았던지 직원의 배려인지 아주 최상층으로 방배정이 되었더라구요.^^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전망

 

솔직히 이번 숙소에서 전망은 전혀 기대 안 했는데 고층에 통창으로 바라보는 시티뷰가 묘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기 멀리 사라봉도 보이고 잘 보면 바다도 보입니다. ^^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욕실

 

화장실도 넓고 깔끔 청결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비데는 기본이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욕실

 

헤어드라이어도 필수죠~ 헤어드라이어 위에 무언가를 걸 수 있는 걸이가 있는데요, 잠시 뭘까 하고 생각했지만 이내 이런저런 용도로 잘 활용했습니다.^^

 

 

유리 칸막이로 분리된 샤워부스가 있어서 여기저기 물 튀기기 않고 샤워하기도 좋았습니다.

 

 

요즘 호텔 어메니티를 없애는 추새라고 하던데 라마다 제주시티호텔도 동참 중인가 봅니다.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디스펜서가 샤워부스 안 벽에 부착돼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는 제주하르방 생수까지~ 제주스러움이 절로 느끼지는 물이죠~^^

 

 

이렇게 총 3박 4일 동안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에서 아주 편안하게 잘 쉴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 있는 동안 버스 타고 함덕도 가고 서귀포도 가고 정류장 가까이 있는 호텔 위치 덕을 톡톡히 보았구요. 주변에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 편의시절이 모두 있어서 그것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제주에 갈 때마다 라마다 제주시티호텔이 생각날 것 같아요.

종종 쉬어가고 싶은 호텔 라마다제주시티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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