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인생사진-수국/해바라기[6월의 제주]

안녕하세요~하이쑥~입니다.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제주에도 어제까지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오늘은 장마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늘은 맑은데 엄청 후덥지근해요.

전형적인 한여름의 날씨.~

더위를 피해 카페로 피신왔어요~^^

지난 주말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다녀왔어요.

항몽유적지.. 엄~청 많이 들어는 보았는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 방문한 것이었답니다.

삼별초 아시나요?

삼별초를 다를 아실테지만..

학교졸업한지 꽤 되신 분들은 삼별초가 무엇이었는지

많이 가물가물하실 것 같아요.

ㅎㅎ 제가 그랬어요..^^;

삼별초는 고려시대 귀족가문의 사병으로 시작하여 

나라의 군대보다 더 몽골에 대항해 싸우고 

나중엔 몽골에 항복한 고려와 몽골의 연합군에 대항해

끝까지 싸웠다고 합니다.

그 마지막 대항지가 바로 이곳 제주 항파두리 유적지입니다.

ㅎㅎ 공부 좀 했어요.

이번엔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오늘의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 방문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으니..

^^

바로 인생사진 한번 찍어보겠다는 야망이었지요..

요즘 SNS에 떠오르는 제주 핫스팟!

예쁜 수국과 해바라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역시 이미 입소문을 탄 항몽유적지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데요..

우리는 잠시 항몽유적지의 유적을 먼저 살펴보기로 합니다.

삼별초의 군대가 항파두리에서 몽골연합군에 대항할 때 토성을 쌓았다고 해요.

총 길이 6km의 토성안에 궁궐, 관아 까지 갖춘 꽤 큰 요새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얕은 언덕처럼 보이는 이곳이 그 때 만들어진 토성입니다.

그리고 요기 토성 아래로 내려가면 자그마한 녹차밭이 나오는데요..

안내판에는 비밀의 정원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그냥 작은 녹차밭..

그래서 조금 실망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목적을 달성해봅니다.

항몽유적지 입구에 가면 낮은 담장아래로 해바라기 몇 구르가 옹기종기 모였있습니다.

여기서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찍어봅니다. ^^

나름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항몽유적지를 지나쳐 주차장인 듯 보이는 곳으로 가면(사람 많은 곳^^)

드넓게 펼쳐진 해바라기 밭이 나타납니다.

해라라기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사진찍기엔 조금 무리였던..^^;

벌들도 엄청 많아서..벌벌 떨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그래도 사진은 정말 잘 나오네요..

달리 핫 스팟이 아니겠죠~^^

해바리기 밭에서 어마장장 사진을 찍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

바로 이곳 수국스팟!

근데 정말 주의하셔야해요..

사진만 보면 엄청 예쁘고 풍성한 수국만 보이지만..

이 예쁜 수국들이 도로가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는 것!

이곳에서 예쁜 수국과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어느정도 거리가 필요한데

바로 앞이 도로인지라 조금 위험해 보였어요..

다들 조심해서 찍긴했지만..뭔가 대책이 필요해보였어요.

비교적 안전한 도로가 반대편으로 와서 시진을 찍어봅니다.

하지만 왜때문에 도로가 수국이 더 예쁘고 풍성하게 보이는 걸까요?!!

요 분홍이 수국앞은 경쟁이 치열해서 후다닥 찍고 나왔어요~

수국이 참 예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이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 한창 자라는 중인 푸른 코스모스밭에서도

인생사진을 찍어봅니다.

나중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면 이곳도 꽃천지가 되겠네요..^^

지금은 푸르름이 인상적인 코스모스밭입니다.

이상 인생사진을 위해 방문한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였습니다.

과연 저는 인생사진을 건졌을까요?

ㅎㅎ

저의 인생사진을 찍어준 해밀에게 감사를..

앞으로 인물사진에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출사였습니다.

지금 요맘때 예쁜 꽃과 인생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로 gogo~^^

하지만 수국과 사진찍을 땐 도로가 차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