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하이쑥입니다.~
제주에 정착하기 전 여행자로서 제주를 방문할 때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던 곳이 우도였는데요..
사실 섬 속에 섬이라 짧은 여행일정에 우도를 끼워 넣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꼭 우도를 일정속에 넣곤 했었답니다.
그때 당시 수많은 제주 여행정보 중
아름다운 서빈백사의 풍경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웠기 때문이었는데요~
서빈백사는 꼭 내눈으로 보고야말겠다는 심정으로 우도를 여행했었어요.^^
과연 서빈백사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서빈백사의 반짝이던 아름다움은 그대로 기억속에 남아 있답니다.
우도 여행의 최적기는 봄인데요..
물론 제주의 모든 곳이 봄에 최고의 관광지가 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법이죠~^^;
제가 처음 우도에 갔을 때는 한여름 휴가철이었는데
그때는 휴가인파로 성산항이 가득찼었어요.
줄이 줄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요즘 같은 4~5월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해서 오전 시간에 우도에 입도를 하려면 좀 많이 서둘러야 해요.
우도에 가기 위해서는 성산항이나 종달항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성산항이 배편도 많고 규모도 커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어디에서 배를 타든 원하는 뱃시간 보다는
많이 일찍(^^) 항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험 상 성산항에는 언제나 사람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해상의 날씨를 꼭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그냥 갔다가 높은 파고로 배 구경도 못하고 헛걸음 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운항여부를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064-782-5671
그리고 성산<=>우도, 종달<=>우도 배시간표 첨부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성산항이나 종달항에 도착해서 우도행 배표를 끊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함께 승선 신고서 두장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티켓팅 후 남은 승선신고서 한장과 돌아오는 티켓은
잘 보관해두었다가 우도에서 나오는 배를 탈 때 제출해야 해요.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당~^^
그리고 예전에는 우도에 렌트카를 배에 실고 들어 갈 수 있었는데
요즘은 특별한 사유 없이는 차를 실고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해요..
우도는 섬이니 렌트카 수용에 한계가 있겠죠..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허용되는 차량도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렌트카 우도진입 허용차량
-임산부, 65세이상 경노, 7세미만 영유아 동반
-대중교통이용 약자, 업무용차량
-우도에서 숙박예약자
우도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매번 버스투어를 활용했어요.
운전기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관광지를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버스투어의 경우, 정해진 코스대로 운행되며
각 코스마다 기사님의 맛깔나는 관광지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리고 싶은 코스마다 내려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다시 다음 버스에 탑승하여 코스를 진행하면 됩니다.
버스는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언제든 버스 티켓만 잘 보관하고 있으면 계속 이용 가능해요.
버스진행 코스입니다.
요즘은 홀수 짝수일에 따라 진행 방향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하우목동항<->산호사해수욕장<->천진항<->우도봉<->검멀레 해변<->비양도<->하고수동해수욕장<->전홀동 망루<->하우목동항
그리고 요즘은 우도에서 전기차를 렌트할 수 있다고도 하더라구요.
귀여운 3발 전기차가 있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는데..ㅎㅎ 날로 발전하는 우도~
요즘은 버스투어도 많이 개편이 되어 더 편리해 진 것 같아요~^^
제주에 정착 후 시간의 여유가 생긴 어느 봄날
가까이 지내던 선배와 함께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성산항으로 향했어요.
우도는 이렇게 사람 없는 때에 가야 한다며..기쁜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우도는 한산한 때가 없는 듯 합니다..^^;
이날도 줄을 한참 서서 표를 끊었답니다.
배를 타고 10~15분여 후에 도착한 우도 천진항.
날씨 좋고~^^ 딱 이맘때였어요~
우리는 딱히 고민없이 버스투어를 선택하고 버스티켓을 끊었어요.
버스티켓은 항 근처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기사님이 추천해주시는 대로
우리가 가장 먼저 간 곳은 우도봉!
걸어 올라가며 보이는 풍경이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이런 각도로 볼수 있는 곳은 우도 뿐이죠~
평화롭기 그지없는 우도의 바다풍경~
우도봉 정상 주변에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과
특이하게도 꼰다리로 휴식을 취하는 말까지..^^
구경하고 나서는 우도봉을 내려옵니다.
4월 말이었지만 우도봉을 오르고 나니 땀이 납니다.
햇살이 따가워 우산까지 펼쳐 들었네요..^^;
우도봉을 내려온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검멀레 해변.
검은모래가 있는 해변인데..그때의 나에겐 검은 모래보단
저 기암괴석이 더욱 멋져서인지
검은모래해변을 찍지않았네요..^^;
검멀레 해변 주변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검멀레 해변 주변으로 먹거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검멀레 해변 주변에 있는 산호반점에서
전복으로 호사를 부린 짜장면과 짬뽕을 먹었어요.~
정말 대 to the 박 맛있었어요..ㅋㅋ
대 to the 박 옛날 스타일 인가요?
요즘 스타일로 JMT !!^^
정말 요 짜장면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침고여~
맛있게 식사 후 다시 시작된 버스투어~
이곳은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우도의 최고 명소 서빈백사 산호해수욕장입니다.
정말 모래가 바닷물 속에서 반짝 반짝 빛이납니다.
한움쿰 집어 보니 온통 새하얀 산호조각~^^
넘나 예쁜거~
서빈백사 근처 바위에 붙어 있는 거북손도 특이해 찍어봅니다.^^
거북이 얼굴 같은디..
서빈백사에서 뜨거운 햇살에 장시간 노출된 우리는
시원한 음료가 필요했어요.
우도에도 하나씩 예쁜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던 때였지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헬로우 우도~
생긴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였어요.
여유롭게 시원한 아이스라떼 한잔 하며 열기를 식힙니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온 천진항.
우리는 우도 코스 중 비양도와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시간 상 패스하고 움직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배시간이 여유로워
천진항 주변을 천천히 걸어서 산책해보았어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보이는 곳이였는데..
뭔가 더 제주스러운 운치를 느끼게하는 곳이였어요.
이런 숨은 장소를 발견하면 기분이 엄청 좋답니다.^^
제주도민이 되고 처음으로 방문한 우도.
우도는 여전히 아름답고 좋았답니다.
우도를 아직 방문하지 못한 관광객들에게는
지금 이때의 우도를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 여기서 마무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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