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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45

[제주설경명소]눈꽃 피는 1100고지 어제 제주에 첫눈이 왔습니다. 제주시에서는 첫눈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진눈깨비가 내려 첫눈이다~하고 기쁨을 느끼기에도 아리송했는데, 1100고지에는 많은 눈이 와서 눈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하여 작년 겨울 다녀온 1100 고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주에 살지만 솔직히 저도 눈꽃을 보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되면 뉴스에서 한라산에 눈꽃이 피고 어쩌고, 1100 고지에 설경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뉴스들 많이 들어보셨죠? 저도 뉴스로 엄청 보았습니다.^^; 제주에 살게 되면 자주 보는 광경인 줄 알았지만.. 다 산에 올라가야 보이는 것들입니다. 그것도 눈이 오는 추운 겨울에 말이죠.. 1100 고지는 아주 고지대입니다. 1100 고지라고요.. 눈이 많이 내리면 통제되는 .. 2018. 12. 8.
[제주일상]도두봉에서 노을을 만나다. 이호테우해변을 바라보는 오름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름도 귀여운 도두봉^^ 도두봉은 일몰이 참 좋아서 사진동호회의 출사지로도 유명합니다. 제주시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관광객들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많이들 선택하기도 합니다. 도두봉을 오르는 길은 몇 군데 가 있습니다. 늘 메인 도로에 연결되어 있던 길로만 올랐었는데 이번엔 바다아래 도로에 연결된 오름로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이쪽이 훨~씬 풍경이 아름답고 오르는 중간중간 뷰포인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서히 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사람들도 노을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해가 바다로 떨어지기 전 태양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감성충만^^ 정말 아름다운 장관을 휴대폰으로 담기엔 한계가 있네요. 조금씩 아래로 아래로 태양은 순식간에 바.. 2018. 12. 5.
[서귀포여행] 이중섭거리-칠십리로 오늘 제주엔 비가 옵니다. 비가 올 땐 햇살 쨍쨍했던 날의 사진을 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지난여름 다녀온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 대한 포스팅을 해봅니다. 서귀포시엔 이중섭거리라고 이중섭화가님을 테마로 한 거리가 있습니다. 이중섭갤러리는 물론 이중섭님의 생전 생가가 보존되어 있고 주변엔 소규모로 플리마켓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예술가의 거리답게 아름다운 소품과 악세사리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서귀포나들이를 할때 저희는 서귀포올레시장을 거처 이중섭거리의 아기자기 소품을 구경하고 칠십리로 주~욱 걸어내려가 백만 불짜리 뷰를 자랑하는 건축학개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십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든 날이었습니다.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주변 곳곳에 이쁜 상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거기에 플리마켓의 이쁜.. 201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