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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 방문기

by 하이쑥 2024. 5. 16.

고흥에도 우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통 우도 하면 제주도의 우도가 먼저 떠오르실 텐데요~고흥에도 우도가 있습니다. 

 

 

고흥의 우도는 섬모양이 소머리 형태를 닮아 우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우도는 섬이지만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려 육지와 연결됩니다. 

 

 

물이 들어오면 독립된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는 특이한 섬 우도! 이 우도에 예쁜 무지개색 다리가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우도의 레인보우교는 차량이 다니는 다리는 아니고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연륙 인도교입니다. 차를 가지고 우도에 들어가기 위해선 물때를 잘 맞추어 기존의 바닷길을 이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가 개통한 바로 다음날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개통식 플래카드를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레인보우교 초입부터 알록달록 무지개색 경계석이 시작됩니다.  

 

 

멀리 길게 이어진 무지개다리가 보입니다. 남양 우도 연륙 인도교 즉 우도 레인보우교의 길이는 장장 1.32km에 달한다고 합니다.

 

 

레인보우교의 시작점에 멋스러운 조형물. 여기 지금 고흥 우도, 고흥의 캐치프래이즈 지붕없는 미술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조형물이 있는 이곳이 포토스폿이네요~

 

 

고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갯벌과 식물이 있는 풍경~고흥이 아니고는 흔히 볼 수 없지요~^^

 

 

개통식 다음날인데도 벌써부터 사람들이 꽤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왠지 고흥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듯한 느낌이..^^

 

 

자 이제 알록달록 예쁜 우도 레인보우교를 걸어보겠습니다.^^

 

 

다리의 폭은 그리 넓지 않아서 양방향으로 한 사람씩 왕래하기 좋은 넓이였어요. 자칫 사람이 많으면 정체가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다리가 밋밋하게 일자로만 뻗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굴곡과 높낮이가 있어서 경치 바라보며 걷기에 지루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리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약간 넓은 공간도 있습니다.

 

 

앗! 다리 아래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빠진 상태라 차를 가지고도 우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컬러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찍을 맛이 나네요~ 그냥 막 찍어도 예뻐요~^^

 

 

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물이 빠진 갯벌 뷰. 뭔가 아련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갯벌에 사는 바다생물들이 만들어낸 흔적들도 보이네요.. 약간 징그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자연의 신비~^^

 

 

우도 레인보우교의 클라이맥스 구간으로 올라갑니다. ㅋㅋ 약간 높아지지만 전혀 힘든 구간은 아니에요~ 단지 그렇게 보일 뿐..^^;

 

 

이게 거의 우도에 다 달아 우리가 지나온 길을 바라봅니다.

 

 

우도에서 육지로 나가는 차들.. 우도의 물길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한번, 어두워지기 전 저녁 무렵에 한번, 이렇게 두 번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딱 필요한 시간대에 물길이 열리는 것 같아요. 배려심 많은 우도의 물길~^^

 

 

우도에 도착하니 딱히 할 것이 없었어요.^^; 시원한 커피를 한잔하고 싶었지만 아직 카페 같은 것도 없고.. 그냥 나가기 아쉬워 섬을 둘러보다 자그마한 폐교를 발견했어요.

 

 

아주 아담한 작은 분교였는데요.. 폐교한 지는 꽤 되어 보였지만 그럭저럭 관리는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았을 작은 운동장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어요~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요기가 학교 정문인 것 같아요~ 정문뷰가 끝내줍니다.^^

 

 

학교 정문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길.. 우도 레인보우교 초입의 작은 건물에서 마을 주민분들이 생선을 팔고 계셨던 것 같아요.. 생선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 보진 않았네요..^^;

 

 

생선보다는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필요했던(^^;) 우리는 서둘러 우도를 나갑니다.

 

 

이제 막 개통되었으니 차차 우도에서 예쁜 전망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생겨나겠죠~^^

 

 

얼떨결에 다녀온 고흥 우도 레인보우교, 너무 생기자마자 다녀와서 그런지 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지금은 생겼을지 모르겠지만 육지 쪽에도 우도 쪽에도 화장실이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화장실은 어느 쪽에서든 어서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새로 생긴 고흥 핫플레이스 우도레인보우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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