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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담양 죽녹원 방문기 주차장 입장료 카페 대나무축제 소식

by 하이쑥 2024. 4. 21.

광주에 살고 있는 지인의 초대로 처음으로 담양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담양에 대해선 잘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한 번씩 미디어에 소개된 메타쉐콰이어길을 아는 정도였지요. TV에서 볼 때마다 너무 예뻐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었었는데.. 어쩌다 보니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담양 죽녹원

 

알고 보니 담양은 대나무와 숯불갈비, 떡갈비로도 엄청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늘 방문할 죽녹원도 드넓은 대나무숲 공원입니다.

 

 

그럼 반현지인의 안내로 아주 편하고 즐겁게 다녀온 담양 죽녹원 방문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죽녹원도 식후경

 

죽녹원에 도착하기 전 우리는 먼저 담양 숯불갈비 맛집 쌍교에서 점심부터 먹습니다. 지인의 진두지휘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주문과 상차림. 오랜만에 선택지옥에서 벗어나니 너무 좋습니다~^^

 

쌍교 숯불갈비

 

숯불갈비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손님들도 많고 맛집이라는 느낌이 절로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쌍교 숯불갈비

 

아마도 외지인끼리 담양 일정을 잡았다면 이런 코스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현지인 찬스로 실패 없는 식사를 마치고 죽녹원으로 향합니다.

 

 

죽녹원

 

죽녹원은 담양의 오랜 대나무군락지를 대나무숲 공원으로 조성하여 2005년 개원했다고 합니다. 약 31만㎡ 규모의 대나무숲에 총 2.4㎞ 의 대나무산책로가 조성되었고 한옥체험장, 한옥민박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주차장

 

죽녹원은 정문과 후문 2개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런 고민 없이 후문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이 또한 먼저 경험해 본 지인의 경험치가 적용되었습니다. 

 

 

 

후문 주차장 쪽은 한산했고, 나중에 가본 정문 쪽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죽녹원 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후문 쪽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

 

입장료는 일반 성인기준 3000원입니다.

 

◎일반-3000원

◎ 초등학생-1000원

◎ 단체-1000원

 

이용시간

◎ 동절기-오전 9시~오후 6시(11월~2월)

◎ 하절기-오전 9시~오후 7시(3월~10월)

 

후문 주차장에서 바라본 죽녹원

 

 

죽녹원 산책

 

입장권을 구매하고 본격적인 죽녹원 산책을 시작합니다.

 

담양 죽녹원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태양볕 아래 걸으니 벌써 땀이 조금씩 배어 나옵니다.

 

담양 추성창의 기념관

 

후문 쪽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 담양추성창의 기념관입니다. 담양은 임진왜란 당시 대규모 의병창의의 시발점이었다고 합니다. 담양추성창이 기념관은 나라를 위해 조국을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입니다.

 

 

또 후문 쪽에는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전통 한옥식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죽녹원-면앙정

 

중간중간 담양의 대표 정자를 재현해 놓아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죽녹원-식영정

 

대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데크길 끝에 또 하나의 정자 식영정이 보입니다.

 

 

대나무가 비스듬히 누워 그늘을 만들고 있는 멋스러운 데크길 

 

 

버드나무 또한 이 아름다운 풍경에 한몫을 합니다. 전통 한국식 정원에 버드나무는 참 멋진 조합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대나무 산책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죽녹원의 대나무 산책길은 운수대통길, 사색의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죽마고우 길, 추억의 샛길, 성인산오름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이렇게 총 8개의 산책길이 있습니다. 제일 긴 20분 코스의 사랑이 변치 않는 길부터 2분 정도 걸리는 짧은 사색의 길까지 다양한 길이의 산책길이 있습니다.

 

 

이날 햇살이 너무 좋아서 살짝 더워지기 시작했는데 대나무 산책길로 접어들자 금세 시원해졌습니다. 대나무의 산소발생량이 높아서 대숲은 밖의 온도보다 4~7 정도 낮다고 합니다. 신선한 산소도 마시고 시원하기까지 하니 일석이조입니다.^^

 

 

또 대나무는 많은 음이온을 발생시켜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음이온을 마시면 혈액도 맑게 해 주고 자율신경계도 유익하게 조절해 준다고 합니다. 대숲의 음이온 발생률이 일반숲보다 10배나 더 많다고 하니 앞으로 대숲을 종종 찾아가야겠습니다.^^

 

 

이런저런 장점을 떠나서 그냥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하늘높이 쭉 뻗은 대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함이 느껴지고 힐링이 됩니다.

 

 

살랑살랑 대나무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니 상쾌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죽림욕이로군요~

 

 

대나무 하면 판다인가요? ^^ 죽림폭포에서 귀여운 판다들이 놀고 있습니다.

 

 

죽녹원의 산책길은 구간 중간중간 샛길로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갔던 길을 또 걸을 수 있으니 산책길에 있는 이정표를 잘 확인하여 중복되는 곳 없이 꼼꼼하게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넉넉하게 1시간 30분 정도면 산책길을 다 둘러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죽녹원 카페

 

대나무 산책길을 따라 죽녹원 정문까지 가면 입구 쪽에 기념품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확실히 후문보다는 유동인구도 많고 북적북적합니다. 

 

봉황루 카페-아이스 아메리카노-커피빵

 

정문 쪽에서 기념품도 구경하고 잠시 지친 다리를 쉬어갈 겸 전망대가 있는 봉황루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사이드로 커피빵도 시켜보았는데 맛이 괜찮네요.^^ 

 

추월당-딸기아이스크림-댓잎아이스크림

 

다시 후문주차장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한옥카페 추월당에서 딸기 아이스크림과 댓잎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댓잎아이스크림의 담백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부드럽고 쫀득쫀득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죽녹원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봄날 나들이 장소로 참 좋은 죽녹원. 음이온 가득한 죽향 때문인지 가족단위로 여인끼리, 친구와 함께 삼삼오오 산책길에 나선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밝고 좋았습니다.

 

다가오는 5월 11일 ~ 15일에는 담양 대나무 축제가 이곳 죽녹원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담양 대나무 축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담양대나무축제 공식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5월 담양 죽녹원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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