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2018 스페인

[나혼자 스페인여행]비야 광장/사크라멘토 성당

by 하이쑥 2021. 12. 31.

이번 마드리드 여행에서는 크게 마드리드 왕궁투어와 프라도미술관 그리고 산 미구엘시장을 꼭 보아야 할 곳으로 정해두었었다.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ㅋ 마드리드 왕궁투어는 입장권을 미리 예매해 두었으나 여행시작 직전에 갑작스럽게 취소가 되었고, 프라도 미술관은 마지막 입장시간에 늦어 관람하지 못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나를 놓치면 다른 하나를 얻으리니~뭔 도통하는 소리~ㅋ

 

다행스럽게도 마드리드는 거리자체가 중세 박물관이다. 조금만 걸어 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명소가 나타난다.

 

어딘지도 모르고 왠지 멋져보여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면 영락없이 그곳은 유명한 장소였다.^^

 

그렇게 마드리드 거리를 지나다 얻어걸린 비야 광장과 사크라멘토 성당.

 

비야 광장은 첫날엔 오~이 건물 멋지다 하고 한컷찍고~ 두 번째 날엔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무언갈 하고 있어 다가가보니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비야 광장[Plaza de la Villa]
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광장으로, 합스부르크 시대의 유서 깊은 역사적 건축물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광장 내 서쪽의 마드리드 구시청사(Casa de la Villa)는 1696년에 완성한 건물이다. 광장 내 동쪽에는 이 광장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고딕 양식의 루하네스 저택(Casa de los Lujanes)이 있다. 광장 내 남쪽에 있는 역사적 건축물 시스네로스 저택(Casa de Cisneros)은 현재 마드리드 시장 공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야 광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대포카메라를 든 사람들, 방송국 카메라에 문 앞에 근위병도 보이고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오나 보다.

 

 

한참을 서서 누가 나오나 기다렸지만.. 안 나옴.. 계속 기다리기 뭐해서 그냥 지나감..ㅋ 현재 마드리드 시장 공관으로 사용 중이라니 아마도 시장님을 기다리는 것이었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그리고 또 한 곳의 뜻하지 않은 장소, 사크라멘토 성당.

 

 

사크라멘토 성당[Iglesia Catedral de las Fuerzas Armadas]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인 이 교회는 원래 마드리드 Bernardine 수녀들의 고대 수도원의 일부였다. 1615 년 건축가 후안 고메즈 데 모라 (Juan Gómez de Mora)에 의해 라틴 십자가 모양으로 설계되었다. 수도원의 기초 이후 반세기가 지난 1671년에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1940년에 완성되었다. 수녀원은 1972년에 철거되었고 1980년경 스페인 국방부가 교회를 소유함에 따라 군과 관련한 각종 미사 및 종교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스페인의 군사 대주교가 있는 곳으로 국군성당이라고도 불린다. 1982년에 왕실령 제3247/1982호에 따라 국립예술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아담한 바로크풍의 건물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몰래 이끌려 들어간 곳.

 

 

성당에 들어서면 바로 이 화사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천장화가 반기고~

 

 

성당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하고 강렬한 내부장식과 천장화가 압도한다.

 

 

분명 유명한 곳일 거라 확신하며 검색을 해보았지만 우리나라에는 사크라멘토 성당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었다. 현재 국군성당으로 이용되고 있어서일까.. 무튼 내 눈엔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사크라멘토 성당 앞의 천사상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는데 알폰소 13세에 군부독재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라고 한다. ㅎㄷㄷ

 

내가 여행후기를 쓰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사실들.. 이것이 여행기록의 묘미로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