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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8 스페인

[나혼자 스페인여행]마드리드 왕궁/알무데나 대성당/펠리페 4세 동상

by 하이쑥 2022. 1. 3.

늘 그랬듯 이번 스페인여행도 여행을 떠나기 전 국내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는 모든 교통편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등을 모두 예약을 해두었었다.

그중에 당연히 마드리드 왕궁 입장권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마드리드 왕궁관람은 나름 내가 정한 마드리드 여행의 핵심이었으니..

"마드리드 마지막날 오전 10시 15분 마드리드왕궁 입장권 완료!!" 라고 여행메모장에 당당히 기입!!

 

 

하지만 여행출발 4일 전 갑작스레 한통의 메일이 왔고 마드리드왕궁 입장권이 취소되었다.

그날 그시간에 무슨 공식일정이 있다고.. 아래 내용이 받은 메일 전문. 이런건 또 왜 저장했어..

다른날의 온라인 예매는 이미 마감이 되었고 현장발권을 하자니 날도 너무 춥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 어쩔수 없지.. 외부만 구경하자.. 어차피 봐도 금방 까먹을꺼자나..

 

 

마드리드 왕궁[ Palacio real ]
스페인 국왕의 공식 거처이자 왕실의 상징인 곳으로 동쪽에 있어 '오리엔테 궁전(Palacio de Oriente)'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스페인 왕실은 이곳이 아닌 마드리드 교 외의 팔라시오 데 라 사르수엘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공식 행사가 없는 날에는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현재 왕궁이 있는 자리는 원래 9세기에 코르도바의 에미르, 무 함마드 1세가 세운 이슬람 요새였다. 1085년 카스티야 왕들이 도시를 탈환한 이후 1561년 펠리페 2세가 왕궁을 이곳으로 옮겼다. 16세기에는 '안티구오 알카사르'가 지어졌으나 1734년 이 건물이 불에 타자 펠리페 5세는 화재를 피하기 위해 화강암을 이용해 궁전을 짓도록 했다. 건설 작업에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건축가 프란치스코 사바티니를 비롯해 다수의 건축가들이 동원되었으며 공사는 1755년에 마무리되었다.

 

아마도 마드리드 첫날(?) 구시가지를 걸을 때 찍어둔 것으로 보이는 마드리드 왕궁 모습.

들어갈 수 없을 때 쿨하게 포기하는 나란녀자 멋진녀자~^^;


 

마드리드 왕궁에 입장하지 못한다면 그옆에 아무데나 아닌~ 알무데나 대성당으로~^^

 

 

사실 마드리드 관광정보를 찾을 때 알무데나 대성당에 관해 특별한 추천이나 중요성을 느끼게하는 정보가 없어서 알무데나 대성당을 외부만 보고 패스할 생각이었다.

 

 

알무데나 대성당[ Catedral Nuestra Senora de la Almudena ]
왕궁 앞에 있는 알무데나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마드리드 대교구 대성당이다. 스페인 국토 회복 운동 당시 아랍어로 '알무데나'라고 부르는 성벽에서 성모상이 발견된 데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이슬람교도들이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한 후 마드리드를 정복했을 당시 성모상을 성벽에 숨겨둔 것으로 추측된다. 16세기에 지어지기 시작한 알무데나 대성당은 정치적 문제와 스페인 내전, 재정 결핍 등의 이유로 건축이 전면 중단되는 일을 겪다가 1950년 마드리드 왕궁에 맞추어 기존의 네오고딕 양식에서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를 변경해 다시 공사를 진행했다. 1993년 완공되었으며 지하실에는 16세기의 것으로 보이는 알무데나의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알무데나 대성당은 마드리드 왕궁 바로 옆에 있다.


안쪽으로 쏙 들어간 왕궁보다 확실히 시선을 잡아끄는 요소가 강하고 1993년에 완공된 비교적 현대적 건축물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밝고 화사함이 느껴졌다.

 

 

성당내부로 입장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따라서 입장~^^

앞서 들어간 이들이 그냥 들어가길래 무료입장인줄 알았는데.. 성당내에 1유로의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문구가 있다고 한다. 까막눈이라 죄송합니다.ㅠㅠ

 

 

웅장한 내부공간과 아름다운 색채의 스테인드글라스. 안쪽 계단위에 화려하게 꾸며진 성모상과 제단이 보인다.

 

 

 

예배당과 멋진 파이프 오르간.

 

 

특히 저 높은 돔형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로부터 스며드는 컬러풀하고 부드러운 햇살이 너무 아름다웠다.

 

 

화려하게 장식된 알무데나 대성당의 성모상

 

 

성모상이 있는 계단위에서 바라 본 알무데나 대성당 전경

 

 

고풍스러운 성당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알무데나 대성당! 마드리드를 여행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펠리페4세 기마상[ Monumento de Felipe IV ]
마드리드 구시가지의 오리엔테 광장 중앙에 세워져 있다. 달리는 말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의 위풍당당한 기마상으로, 17세기의 유명한 에스파냐 화가 벨라스케스(Velázquez)가 그린 펠리페 4세의 초상화를 바탕으로 조성했다. 원래 펠리페 4세의 기마상은 17세기에 이탈리아 조각가 피에트로 타카(Pietro Tacca)가 조성한 것이 최초인데 이것이 파괴되자, 이사벨 2세(Isabel II) 여왕의 명에 따라 1843년 11월에 새롭게 복원한 것이다.

 

마드리드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의 펠리페 4세 기마 동상.

펠리페 4세 동상을 배경으로 한 멋진 사진들을 많이 보았던 탓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오리엔테 광장에 잘 정돈된 정원수들

 

 

펠리페 4세 동상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오페라 하우스 왕립극장(Teatro Real)이다.

 


 

 

왕립극장(Teatro Real)과 이사벨 2세의 동상.

오페라 하우스로 유명한 왕립극장 내부 투어도 볼거리가 많다고 들었는데 오페라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패스~^^;

그러고 보니 나의 이번 마드리드 여행은 어쩔수없이 구시가지 산책이 주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뭐..나름 이런식의 여행도 나쁘지 않다.

어떤 여행에서든 그여행지의 모든걸 다 알고 볼 순 없으니까..

느긋하게 산책하듯이 걸으며 끌리는 장소에서 잠시 멈추어 구경하며 쉬어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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