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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한민국 숙박대전 울산 신라 스테이 호캉스

by 하이쑥 2021. 12. 17.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울산에 간다.
나의 고향이자 본가가 있는 울산,
늘 가족들의 집에 머물다 오는 일정이지만
이번엔 조금 특별하게
호텔에서 숙박을 하기로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한민국 숙박대전이라는 이벤트를 활용하여
저렴하게 숙박권을 획득했기에~

이런 좋은 이벤트를 이제야 알다니~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로
전국 숙박시설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을 발급해준다.

12월 23일까지가 전국편1부 마감이고
2022년 다시 전국편2부가 예정되어있다.
이번 기회를 놓쳤다면 내년을 노려보아도 좋겠다.

나 사진 왤케 길어~설정이 언제부터 9:16이였던걸까..너무 길다..

예약한 그날이 왔고 나는 울산에 왔다.
내가 이번에 묵을 곳은
울산 비지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울산의 신흥 중심지, 삼산동 번영사거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호텔 정문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호텔정문은 폐쇄,
조금 뒤로 돌아가면 나오는
후문을 이용해 입장해야한다.

후문으로 입장을 하면
코로나관련 문진표가 비치되어 있고
문진표 작성후 안내데스크에서 체크인한다.
내가 배정받은 방은 19층 롯데백화점 공중관람차 뷰
스탠다드-디럭스더블!

 

입실 후 누구나 한번씩 찍는다는 객실카드 인증 샷! ^^;

 

오우~얼마만에 입실하는 객실이던가~
코로나로 여행은 꿈도 못꾸었던 나날들이여~안녕~^^;

심플하고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실내인테리어, 깨끗한 침구,
그리고 비지니스 호텔에 걸맞게
업무를 볼 수 있는 편안한 책상까지,
객실은 나무랄데 없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문이 미닫이라 첨엔 살짝 당황했던 욕실,
기본건식에 샤워부스가 딸려있다.
체크인시 욕조와 샤워부스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분좋은 민트향이 솔솔~ 아베다 어메니티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 바디로션, 비누가 셋팅되어 있다.

 

그리고 일회용 칫솔과 치약, 빗 등 기타 용품도
잘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내가 감탄해 마지않은 관람차뷰!!
전망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
나의 고향 울산이기도 하고
늘 보던 건물과 장소들이니 특별할게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 프론트에서 관람차뷰라했을때
아무렴은 어때요~하는 마음으로 좋다고 했다.^^;

 

19층에서 바라보는 울산시내 전경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
특히 저 공중관람차가 있어서 더 좋았다.
뭔가 예전에 일본이나 런던에서 보았던 공중관람차를
떠올리게 하면서 흡사 내가 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폰카 필터 색감도 너무 예쁘고 말이야~^^

서서히 해가 저물자
예쁜 전구들이 하나둘 반짝이기 시작하고
공중관람차에도 반짝반짝 불이 들어온다.

 

어둠이 짖게 깔릴수록
더욱 선명하게 반짝이는 공중관람차!
마구마구 셔터를 누르게 된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을하고
오빠네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아무래도 울산에서 호텔에 묵는 내가
신경이 쓰였나보다.
굳이 저녁을 와서 먹으라고 한다. ^^;
다 내가 좋아서 하는일인데..하하

저녁먹고 다시 호텔로~
원래 계획은 호텔방에서 맥주도 한잔하는거였는데
오빠네서 간단하게 해서 패스~

내일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러왔다.

뭔가 엄청 깔끔해보이는 그리다브레드
주변검색을 통해 찾았는데
대구에서 꽤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카페가 함께 운영되는 곳이었는데
나는 내일 아침 간단히 먹을 것만 사고 서둘러 나왔다.

뉴코아아울렛 옆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의 기분같은 걸 잊은지 꽤 오래라
크게 감흥이 없다.
나 왜 매말랐오..ㅠㅠ

호텔 로비에 대형 테디베어
다들 찍는 사진 나도 찍어본다.
꽤 귀여워서 같이 찍고도 싶은데..
찍어줄 사람이 없구나..ㅋ

방에 들어오자 마자
폭풍 샤워 후 침대에 눕는다.
리모콘을 누른다.

이거시야말로 진정한 호캉스~

다음날 아침 흐트러진 호텔침구를 보니
벌써부터 지난밤 느긋하게 즐겼던
호캉스가 그리워진다.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올까했지만
늘 그렇듯 귀찮아져버려서
웰컴티로 비치되어있던 티백 커피를 마셨다.

지난밤 사다둔 그리다빵집 빵

너무 맛있자나~~광광

마지막 빵까지 만족스럽게 즐겼던
울산 신라스테이 호캉스!
나를 호캉스에 눈뜨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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