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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제주흑돼지맛집]태풍오는 어느날 제주늘봄흑돼지정식

by 하이쑥 2019. 9. 30.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를 몰고 온다고 한다.

이미 제주도는 영향권에 들었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

요즘 태풍은 주말에 잘도 맞추어서 오누나..


이런날은 집에 있는게 제격!

나는 그런 성격이다.


하지만 나의 제주 베프 해밀은

날씨따윈 안중에도 없다.^^


해밀이 집으러 데릴러 온다며 점심을 하잖다.ㅋㅋ

그럼 나는야 땡큐지~^^


오늘은 언젠가 부터 벼르던 늘봄흑돼지정식을 먹으러 갈 참이다.

태풍이 오고 있으니 사람이 별루 없을거라며..


하지만 나의 예상은 처참히 깨졌다.

우리앞으로 2팀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늘봄은 제주 흑돼지 맛집으로 워낙 유명하기에

이정도의 웨이팅은 감사할 따름이다.^^


흑돼지를 먹으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내부에 에스컬레이터까지 갖추고 있는 제주흑돼지맛집 클라스~^^



늘봄흑돼지정식을 주문!


늘봄흑돼지정식은 점심시간(오후 4시까지, 주말동일)에만

주문가능한 점심특선으로

아주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제주흑돼지와 돌솥밥(비빔밥)이 제공되는 알찬 메뉴로 단돈 만원에

흑돼지와 돌솥밥(비빔밥), 된장찌개, 나중엔 돌솥에 누룽지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푸짐해서 늘 남기게 된다는...ㅜㅜ



두툼한 흑돼지 두덩이가 나왔다.

고기 한덩이가 일인분인 셈이다.

점심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멜젓도 같이 불에 올려 살짝 끊여 놓는다.

나중에 흑돼지를 찍어 먹으면 

색다른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가 익어 갈때 즈음 나온 돌솥밥




돌솥에 밥이 눌어붙기전에

밥을 비빔그릇에 옮기고

돌솥엔 숭늉을 부어 누룽지를 만든다.



언제나 누룽지를 먹을 즈음엔 배가 한가득이라 

누룽지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곤 한다.

오늘도 역시나 이다..ㅜㅜ



가성비맛집으로 적극 추천 할 만한 늘봄흑돼지정식

(뭐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는 맛집이지만..^^;)

고기를 즐겨하지 않는 나도 한번씩 고기가 땡길 때

격하게 생각나는 그곳!!


오늘도 태풍을 뚫고 나온 보람을 느끼게 한

제주늘봄흑돼지이다.

(홍보같아서 덧붙이자면 내돈주고 내가 사먹었다는~^^)



이왕 나온 김에 

태풍이 오던 말던 

커피까지 하고 가자며

그러므로 PART2로 이동!



메리하하와 카푸치노

나는 달달씁쓸 메리하하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빗줄기와 바람이 

무서워질 때 즈음

우리는 집으로 돌아 갔다.~^^;


올해는 태풍이 왤케도 많이 생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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