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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무선 마우스 개봉기 & 사용기 무소음 버전

by 하이쑥 2024. 4. 16.

어느 날 갑자기 마우스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 고장 난 마우스는 로지텍 B175. 이마트에서 급하게 구입하여 5년정도 사용했으니 오래 사용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휠이 고장 난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코노믹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스컬프트 에코노믹은 어째서 스페어 마우스가 되었나?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코노믹 마우스는 예전 CAD작업을 할 때 업무용으로 구입했습니다. 금액대는 꽤 있었지만 기능도 좋고 그립감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어마무시한 업무량으로 마우스휠을 쉴 새 없이 굴려야 했습죠.. 그래서 일까요? 다른 모든 기능은 잘 되는데 휠의 핵심기능인 아래로 스크롤이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ㅜㅜ

 

그것도 구매 후 3년이 지나 보증기간이 딱 끝난 시점에 고장이 나는 바람에 AS도 못 받고, 다른 기능은 다 정상이니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집에 고이고이 모셔두었었죠..

 

 

그래도 이렇게 갑작스런 마우스 고장 시에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새 마우스를 찾다

 

이제 다시 새로운 마우스를 찾습니다.

 

나는 게임을 하지 않으므로 검색 및 사무용으로 사용할 적당한 마우스를 찾습니다.

 

문득 얼마전 스터디카페에 갔을 때 조용한 공간 속에 크게 울리던 내 마우스 소리가 떠올라 이번엔 클릭음이 적은 제품으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내 노트북과 잘 어울리게 컬러도 흰색이면 좋겠습니다. 또 자주는 아니지만 외부에 나갈 때 귀찮게 USB허브에서 USB수신기를 뽑을 필요가 없는 블루투스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선택해야겠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끝에 선택한 마우스는 샤오미 듀얼모드 무선 마우스 음소거 버전입니다.

 

 

샤오미 듀얼 무선 마우스 음소거 버전

 

샤오미는 중국브랜드이지만 디자인을 참 잘 뽑습니다. 또 중국산이지만 기능 또한 나쁘지 않아서 유일하게 신뢰하는 중국브랜드입니다. 

 

샤오미 무선 마우스 패키지박스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일단 패키지 구성은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박스를 풀면 전 세계 언어로 쓰인 설명서와 플라스틱 커버 속에 마우스가 들어 있습니다. 

 

샤오미 무선마우스
샤오미 무선마우스
샤오미 무소음 무선 마우스

 

역시 디자인이 너무 클린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약간 매트한 질감의 화이트 컬러가 마음에 듭니다.

 

 

하단 디자인

 

마우스 하단의 동그란 커버를 돌려 벗기면 USB수신기와 건전지가 들어갈 공간이 나옵니다. AAA건전지 2개가 필요합니다.

 

 

처음 하단의 원형커버를 보고선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와 같이 자력으로 탈부착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살짝 기대를 했는데 아니어서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가격대가 다르니 당연하고 크게 중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기분 좋은 무소음 클릭

 

사실 저는 마우스 클릭음을 좋아합니다. ^^; 그래서 무소음을 구입할 때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마우스를 클릭할 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이상할 것 같아서 말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이 마우스 아예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지만 기분좋을 정도의 둔탁한 울림과 소리가 납니다.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그립감&사용감

 

그립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계속 낮은 제품의 마우스만 쓰다가 최근 임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높은 제품을 쓰니 오히려 조금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다시금 편안함을 찾았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때는 마우스 상단의 동그란 버튼을 3초정도 눌러줍니다. 버튼에 파란색 불이 들어오면 연결할 기기에서 마우스를 찾아 연결합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블루투스로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 살포시 들어가 있는 앞뒤로 돌아가기 버튼 또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던 하단 스크롤을 마음을 껏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습니다.^^

 

 

다만 이런걸 감도라고 하나요? 이전 마우스들과 달리 마우스 움직임이 너무 부드러워서 이건 적응기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마우스를 맞이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우스가 고장 날 때마다 새삼 마우스의 유용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모쪼록 이번 마우스와도 오랜 시간 잘 지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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