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카페]중섭의집

혼자 서귀포를 배회하다 들른 카페 "중섭의집", 화가 이중섭과 무슨 연관이라도 있는걸까??

 

블로그에서 찾아본 카페 정보대로라면 대문옆 초인종을 누르면 사장님이 대문을 열어준다고..

 

이대목이 신선하기도 했지만 살짝 꺼려지기도 했다. 근데 대문이 열려있다.

 

 

열려있는 대문을 열어달라고 초인종을 누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그냥 입장했다.

 

회색빛 건물. 오래된 양옥을 시멘트로 공구리를 쳤군..ㅋ 묘하게 정갈함이 느껴진다.

 

회색건물과 어울리는 초록식물들.. 특이하게도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2층이다.

 

 

아래로 한층 내려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1층이 나온다. 초인종 없이 내려간 나를 보고 사장님이 살짝 놀란눈치..대문이 열려있어 그냥 들어왔노라 설명 함..ㅋㅋ 이게 뭐람.. 뭔가 죄지은 기분이..

 

내부는 무지 심플 깔끔 정갈함. 구석탱이에 자리잡고 앉음.

 

주문한 음료는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질과 매실의 조합. 이상할 것 같지만 은근 괜츈함. 혼자 조용히 시간 보내기 좋은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