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핫플] 런던베이글뮤지엄 방문기

일년만에 방문한 제주는 또 새로운 핫플들을 많이 품고 있네요.^^

 

요즘 이 베이글가게가 그리 핫하다면서요?? 에혀~현생이 바뻐서 요즘 무엇이 핫하고 좋은지 잊고 산지 오래네요..(^^;)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서울과 제주에만 있다고 해요. 너무 인기가 좋아서 서울에서도 맛보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면 제주에서 맛보는 편이 빠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작정하고 오전부터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시작했어요~

동복리에 있는 런던베이글 뮤지엄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인파에 놀라고, 내리쬐는 태양을 피할 곳이 없어서 또 한번 놀랐어요. 건물앞에 대형 나무나 파라솔이 있으면 좋겠네요..

 

이번 방문에도 역시나 제주통(^^;) 해밀이 함께합니다.

 

이국적인 익스테리어에 정신이 팔려 작렬하는 태양빛 속에서 기념촬영을 감행합니다. 건물과 인테리어가 정말 영국영국합니다. ^^

 

계속되는 기다림..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웨이팅은 매장식사와 포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우리는 매장식사 선택이라 웨이팅이 좀 더 길어지는 듯했어요.

 

뜨거운 태양아래 더 이상은 서있기 어려워 그늘을 찾아 건물 반대편으로 내려가보니 기막힌 바다뷰와 그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목마른 자여~ 가만있지말고 우물을 찾아라~ㅋ

 

편히 앉아 기다릴 자리같은건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뜨거운 태양만이라도 피할 수 있어 너무 좋았죠~사진의 건물중 오른쪽이 런던베이글뮤지엄! 윗층에서 베이글을 구입해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먹는 시스템이예요.

 

해안가쪽으로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데 오늘같은 날엔 그저 그림의 떡입니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무한정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우리 차례가 되었어요.

 

기쁜 마음으로 입장~~^^

 

와우~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베이글들의 향연~긴 기다림 후라 마구마구 트레이에 담고 싶은 욕망이..

 

군침 줄줄~다들 넘 맛나게 생겼어~광광! 잠시 정신줄 놓고 흥분모드~^^;

 

근데 여기가 제주도여~영국이여~

 

너무나 영국스러운 인테리어~ 런던베이글뮤지엄만 뚝 떼서 런던에 가져다놓아도 전혀 이질감이 없을 것 같아요~

 

계산을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시끌시끌 북적북적, 심플하고 불편한 자리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좌석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고 아래층 스탭이 안내해주는 곳에 앉아야하고요~하긴 편안한 좌석이면 테이블 회전이 어렵겠지요~^^; 어서 어서 먹고 갑시다!

 

우리가 맛 본 베이글은 감자치즈 베이글, 잠봉버터샌드위치, 페퍼로니치즈 베이글 요로코롬 세개와 쪽파 크림치즈도 하나 겟!

 

두명이서 좀 많은 감이 없잖아 있어 조금 남기긴 했지만 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은 좋았어요~^^
세개의 베이글로 나만의 순위를 매겨보자면~
1등 감자치즈 베이글
2등 페퍼로니치즈 베이글
3등 잠봉 버터 샌드위치

이상 제주에서 만난 핫플 런던베이글뮤지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