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양이카페]바람카페

안녕하세요~하이쑥입니다.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요즘 겨울 날씨 같지 않은 포근한 기온에 넋 놓고 있다가 부랴부랴 이제서야 진짜 겨울옷들을 꺼냈습니다.

제주의 겨울은 정말이지 너무 혹독한 것 같아요. 윗 지방에 서 들으시면 코웃음 치실지도 모르지만

따뜻한 남쪽 해안지역에서 제주로 이주해 온 저는 겨울이 너무 힘들어요..ㅜㅜ

하.지.만 겨울만 잘 견디면 다시 봄이 오고 제주가 주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다시 즐길 수가 있지요.

인생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우리 인생에서 시련을 잘 이겨내면 다시 좋은 시절이 오 듯이요..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오늘도 저의 제주 핫플레이스 카페 소개는 계속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제주 시내 근교 산천단 바로 옆 바람카페입니다.

산천단을 아시나요??

산천단은 한라산신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천년 기념물인 멋드러진 곰솔나무가 산천단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산천단의 이야기도 제대로 포스팅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튼 산천단 바로 옆에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고양이 카페 바람이 있습니다.

바람카페는 제주에서 꽤 오랜 역사를 가진 카페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제주에 이주하기 전 제주의 카페를 소개하는 잡지에서 위의 사진과 같은 멋진 외관을 가진 카페를 본 것을 기억해요.

그때도 사진이 너무 멋져서 뇌리에 깊이 새겨 진 듯 합니다.

잡지의 내용이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나름 마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카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고양이들이 카페의 대표 아이콘이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고양이들이 카페를 대표한다고 해도 무 방 할 정도로 

카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바람카페 곳곳에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카페의 내부보다는 이렇게 외부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서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습니다.

카페의 내부로 들어가는 길..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우리를 무섭게 쳐다보네요..^^;;

어쩌면 아주 기분이 좋은날의 표정인지도 모르죠..ㅎㅎ

개인적으로 고양이의 이런 뒷태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요런 자세를 취해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답니다.

찰칵찰칼

세.상.에 

카페 안에는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이 박스 안에 꼬물꼬물 모여 있었어요~^^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한동안 카페 내부에서 나올 생각을 못했네요..

정말 한 마리 데려다 키우고 싶을 정도로 이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양이들과 놀아볼까요??^^

밖으로 나가 고양이들의 성향을 살펴봅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거의 반 야생이라고 할 만큼 자유롭게 살고 있었는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아 그럴까요?

사진을 찍어도 늘 있는 일인 양 포즈까지 취해주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바람카페는 고양이 카페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시내에 위치한 여 타 고양이 카페를 몇 번 가보았는데요..

물론 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좋았지만, 

아무래도 막힌 공간에서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이 생리 현상까지 해결해가며 함께 지내고 있다 보니

냄새도 나고 답답한 느낌이 좀 들 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자연 속에서 고양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니..

너무 좋았답니다.^^

헤어짐이 아쉬워 그랬을까요??

고양이 중 한 마리가 우리가 타고 온 차 위에 올라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합니다.^^

우리가 카페를 방문했을 때는 외부 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초여름이었습니다. 

지금은 카페 외부는 좀 추울 수도 있겠습니다.

따뜻한 바람카페 코코아로 겨울 바람카페를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럼 고양이와 함께하는 제주도숨은명소 바람카페 소개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여행되세요~^^

주소: 제주 제주시 516로 3041-15

영업: 매일 12:00 - 21:00

휴무: 매주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