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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일몰 즐기기::이호테우 해변

by 하이쑥 2019. 3. 11.

안녕하세요~하이쑥입니다.~^^

얼마전에 사라봉낙조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이호테우해변에서 즐기는 일몰 이야기 입니다.



제주에 입도하고 나서 근  일년 동안은 아무 걱정없이 제주를 즐기고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얼마지 않아 직장을 구하고 일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게 한량의 나날을 보낼 때 시간의 여유가 많아지니

느즈막한 오후가 되면 집을 나서 제주의 일몰을 자주 보러 다녔답니다.



이호테우해변은 제가 살고 있는 제주시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요.

공항과도 아주 가깝죠.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마지막 여행지로 많이 들 둘러보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동네에서 가는 버스편은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한번씩 걸어서 이호테우까지 가는 무리수를 두기도 했는데..

아무리 신제주라해도 걸어서 가기엔 좀 많이 멉니다.^^;;



느즈막히 집을 나서 도착한 이호테우해변.

오늘 하늘의 상태를 보아하니 일몰이 어떨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일몰까지 아직 시간이 넉넉합니다.

이호테우 해변의 상징 말 등대가 있는 이호방파제를 걸어도 보고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아서 해안길을 따라 동포구까지 걸어가 봅니다.



한참을 걷다 돌아본 이호테우 말등대 주변으로 

하늘이 조금씩 일몰 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동포구에 도착하여 오징어배도 구경하고



담장 위 깜장 고양이와 인사도 합니다.^^



동포구옆으로 보이는 원담.

제주해변의 원담은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방식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이런 식의 어업은 하지 않지만

그 흔적이 제주 바다 곳곳에 남아 있답니다.







태양이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광경에 잠식 넋을 잃고 있다가

천천히 이호테우 방파제로 되돌아갑니다.




이호테우방파제에 도착하니 본격적인 일몰이 시작됩니다.

역시 오늘도 바다로 쏙 들어가는(팔광?^^;) 모습은

보기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몰의 빛깔이 너무 좋아요.



폰카지만 줌으로 땡겨 찍어보았어요.^^



순식간에 일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몰의 붉은 여운은 오래도록 남죠..^^



빨갛게 물든 수평선 넘어로 오징어잡이 배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속 빛 줄기는 무엇일까요?

무언가 레이저 조명같기도 하고..

태양이 내려간 자리에 어떤 구멍이라도 생겼나봅니다.^^


오늘의 일몰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호테우해변 같이 둘러보면 좋은 곳과 맛집 

2018/12/22 - [제주맛집] - 제주공항 근처 도민맛집 도두동 일등식당/도두해녀의집

2018/12/05 - [제주여행정보] - [제주일상]도두봉에서 노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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