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집사간택1 [시골일상]개냥이를 만나다 고양이 때문에 심쿵사 할 뻔한 이야기.. 나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한다. 특히나 어린 아기 고양이는 더더욱.. 시골에는 매서운 눈을 가진 성묘고양이가 많다. 우리집에도 몇마리의 어른고양이들이 드나들며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물도 마시고, 때론 평상에 드러누어 쉬어가곤 하는데.. 어느날 뜬금없이 이 어리고 예쁜 아기 고양이가 나타나 현관 방충망을 밀며 막무가내로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다. 다른 고양이들은 평화롭게 집안에서 놀다가도 사람이 나타나면 부리나케 달아나는데 이 아기 고양이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의 품속으로 파고들고 애교를 부리며 그르렁 거렸다. 필시 사람의 손을 탔고 사람의 손에 키워진 고양이 일것이다. 이렇게 사람을 따르고 좋아하는 고양이는 처음이라 무척 당황스러웠다. 내가 .. 2022.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