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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싹난감자 초록색감자 감자보관법

by 하이쑥 2024. 6. 28.

마트에서 감자를 샀습니다. 처음엔 표면이 흙에 덮여있어 감자빛깔을 제대로 확인 못했는데 오늘 감자를 씻어보니 싹도 나고 빛깔이 군데군데 초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어쩐지 싸다 했더니..ㅜ

 

 

싹이 나고 초록색인 감자 먹어도 될까요??? 

 

오늘은 싹이 나고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감자에 싹이 나고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유

 

보통 감자에서 싹이 나는 것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장소에서 장기간 보관했을 때이며, 감자가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은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서입니다.

 

 

감자에 싹이 나거나 초록빛이 되었을 때 싹과 초록 부분에서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생성됩니다. 감자의 독성을 몰랐던 초기 유럽인들은 감자를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 감자를 악마의 식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솔라닌(Solanine)이란?

 

솔라닌은 감자, 토마토, 가지 등 가지 속의 가지과에 속하는 종들에서 발견되는 독성으로 일명 감자 독이라고도 합니다.

 

감자에서 생성되는 솔라닌은 감자싹에 가장 많이 들어 있고, 그다음엔 껍질, 그리고 우리가 주로 먹는 살에 가장 적게 들어있습니다.

 

 

솔라닌은 감자뿐만 아니라 토마토와 고추에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솔라닌을 섭취하면 나타나는 증상

 

보통 크기의 싱싱한 100g짜리 감자에는 7mg 이하의 솔라닌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100g짜리 감자에 20mg 이상의 솔라닌이 들어 있다면 먹었을 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솔라닌을 과다 섭취했을 때는 혀와 입안이 얼얼하고 아린맛이 나며 구토, 두통,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와 현기증, 목의 가려움 호흡곤란 등을 유발합니다.

 

증상은 섭취 후 8~12시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솔라닌 함량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 후에는 10분 만에 빠르게 발생할 수 있으며 중독이 심할 경우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싹이 나고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 섭취방법

 

그러면 싹이나거나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는 모두 버려야 할까요?

 

사실 이분분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조금이라도 싹이 나거나 초록색으로 변하면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싹과 초록 부분만 제거하고 먹으면 안전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감자의 싹이 난 부분과 초록으로 변한 부분을 깊이 도려내고 먹으면 안전하다고 합니다.

 

 

식품안전처와 여타 정보를 취합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감자에서 움튼 작은 씨눈과 부분적으로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을 발견했을 때는 해당 부분을 이래도 되나 싶게 깊게 도려내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감자가 쪼그러지며 싹이 길게 자라거나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이 상당하고, 속까지 초록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뜻 높은 온도로 조리하여 솔라닌 성분을 제거하면 되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솔라닌 성분은 고온에서도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고온조리로 솔라닌을 제거한다는 생각도 좋지 않습니다.

 

 

감자 보관하는 방법

 

그럼 감자는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도록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 까요?

 

일단 감자는 햇빛이 드는 곳을 피하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종이봉투나 박스, 비닐봉지 등에 넣어두더라도 포장재 표면에 구멍을 내어 통풍이 잘 되게 해야 합니다.

 

 

간혹 감자를 냉장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튀김요리를 위한 감자보관은 냉장보관보다는 실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감자를 고온에 튀길 때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형성이 되는데 냉장보관한 감자는 고온으로 튀길 때 더 많은 아크릴아마이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감자보관의 한 가지 유용한 팁으로 사과 한두 알을 감자와 함께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과에서는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와서 싹을 틔우지 못하게 하므로 감자를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여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다 모두 쉽게 상하게 되므로 같은 공간에 두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싹이 나고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며칠 전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감자채 볶음을 해 먹고는 화장실을 들락거려야만 했습니다. ㅠㅠ

 

그 후에 초록색 감자의 유해성에 대해 경각심이 생겨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지요..

 

초록으로 변한 감자에 독성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적당히 제거하면 괜찮을 줄 알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많은 섭취가 아니어서 거기에서 그쳤지만 앞으로는 감자를 구매할 때 더 유심히 보고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싹이 나거나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는 반드시 깊게 제거하고 드시거나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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