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사르왕궁1 [나혼자 스페인여행]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 알카사르[Real alcazar de sevilla]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은 오랫동안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해 왔다. 이슬람의 무어족이 8세기에 스페인을 침입한 후, 300년이 넘도록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1248년 스페인은 세비야를 되찾았지만 이슬람 세력의 오랜 지배는 안달루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이런 연유로 로마네스크 건축과 고딕 건축이 이슬람풍과 섞여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에스파냐 고유의 기독교 건축 양식이 만들어졌는데 이 건축양식을 '무데하르' 라고 한다. 세비야의 알카사르('궁전'을 뜻하는 아랍어 단어에서 온 이름)는 기독교와 이슬람 양식의 이러한 퓨전을 보여 주는 완벽한 예이다. 확연히 유럽의 건축양식들과는 달라보이는 .. 2022. 12. 21. 이전 1 다음